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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녹색에너지로 위기, 그 이후를 준비하고 도전하자

글로벌 트렌드, 녹색에너지로 위기, 그 이후를 준비하고 도전하자

  • 기자명 정욱형 발행인
  • 입력 2010.08.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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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기에 녹색산업은 위험요소가 많은 것은 분명하지만 다국적기업인 GE처럼 녹색산업으로 인류도 구하고 기업도 살리는 기업들이 많다. 우리 기업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다. 날씨도 춥고 경제상황도 좋지 못한 요즘 정말 실감나게 다가오는 시구절이다.

지난해 미국의 리먼브라더스파산을 계기로 시작된 세계 경제위기가 벌써 4개월을 넘기면서 많은 세계굴지의 기업들조차 무한 생존경쟁에서 패자로 속속 도태되어 가고 있는 작금이다. 에너지업계도 무섭게 흔들리며 2009년을 맞이하고 있다. 계열사 통합, 구조조정 등 내부 개혁을 통해 기업체질을 개선하는데 총력이다. 지난해 세웠던 올해 사업계획을 반복해서 수정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구조조정 대신 전직원이 임금을 동결하거나 축소한 업체도 있다. 심지어 신규 사업계획을 모두 철회하고 내부 정비에만 집중한다고 발표한 기업까지 있다. 참으로 살벌한 풍경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평소 기업체질을 강화해온 기업들은 신성장 산업을 찾아 M&A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공격적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불경기에 넘어지는 알짜기업을 잡고, 불경기로 퇴출된 우수한 인재를 모으며, 글로벌 트렌드를 쫒아 신사업에 시작하는 도전적인 업체들이다.

연초 열린 신년인사회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도사린 상황이지만 모두 긍정적인 방향에서 발전의 길을 모색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우리나라의 에너지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감을 반증한다.
올해 에너지업계는 녹색산업이라는 글로벌 트렌드가 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도 과감하고 적극적인 녹색투자만이 지금의 경제난을 하루 빨리 극복하는 길이며 위기 이후 변화에 앞서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기에 녹색산업은 위험요소가 많은 것은 분명하지만 다국적기업인 GE처럼 녹색산업으로 인류도 구하고 기업도 살리는 기업들이 많다. 우리 기업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흔들릴 때 좀 더 자세를 바로하고 멀리 높이 바라보는 힘을 길러야 한다. 기왕이면 퓨처 트렌드를, 글로벌 트렌트를 올바로 읽는 힘을 길러야 흔들린 이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

발행인 정욱형

*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 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09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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