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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력산업계 ‘국제화’ 발돋움의 場 열려
대한전기협회, 전력분야 현재 미래 아우르며‘SETIC 2018’ 성료
2018년 05월 02일 (수) 정아람 기자 news@energykorea.co.kr
 
 
[에너지코리아 5월] 대한전기협회는 지난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 소재 그랜드인터컨티 넨탈 호텔에서‘지속가능한 전기기술 컨퍼런스(SETIC) 2018’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기협회가 해마다 개최해 온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을 새롭게 개편해 국내 전기산업의 국제화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참가를 확대하는 등 국제적인 컨퍼런스 행사로 거듭나기 위한 자리였다. 글 I 정아람

 

올해 행사는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 신산업 기술 , 표준화 등 전력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내용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눈길을 끌었다 .

국제전기기술세미나에서는 저압직류배전 (LVDC) 등 세계 각국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 이를 통해 전력산업계의 국제화 요구에 발맞춘 수준 높은 정보 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

인사말에서 박중길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대한전기협회는 앞으로도 국제 표준기관과의 협력 세션을 다양화하고 , 국내외 관련기관 세미 나를 확대하는 등 보다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SETIC 이의미있는 행사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

 

   
▲ VR체험을 하고있는 어린이

 

에너지기본계획 수립 핵심은‘ 수요 예측’

김진우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 특임교수는 행사 첫날 ‘제 3 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방향과 과제’ 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

김 교수는 “전력 수요를 어떻게 예측하느냐에 따라 발전설비 건설정책이 확연하게 달라진 다” 며 , “정부가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수요예측”이라고 말했다 .
에너지 정책을 수립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과 가장 논란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 수요라는 설명이다 .

김 교수는 “최근 국내 전력수요는 일부 안정 적인 수요와 함께 시장구조에 따라 변화하는 수요 등 두 가지 조건에 모두 대비해야 하는 상황 이다 . 정책 수립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 이라고 전했다 .

그러면서 김 교수는 “8 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선 수요관리와 관련한 정책적인 효과가 바로 나와야 하는 시점 이다 . 예전처럼 수요관리가 흔들리면 에너지전환 정책이 중대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다” 고 강조 했다 .

김 교수는 또 최근 전력시장의 제도가 수요 관리 중심으로 발전해나가는 분위기에도 발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그동안 전력수급계획과 에너지기본계획 등 다양한 정책수립에 참여 해오며 수요예측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다” 며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요예 측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 또 수요 관리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방안도 적극 마련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

 

   
▲ 부스투어에 나선 참석자들 모습

 

재생에너지 발전량 20%“ 가능하다”

이튿날인 11 일 열린 신재생에너지 기술세미 나에서 이상훈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비용 경쟁력이 설치 확대를 통한 시장 확대를 통해 강화되고 있다” 며 , “2030 년 재생에너지 발전량 20% 달성을 두고 전기요금 폭등 , 전력계통 안정 문제 등이 발생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나오는 가운데 이런 문제들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며 정부 정책의 원활한 이행이 진행될 경우 목표대로 달성이 가능하다” 고 강조했다 .

이 소장은 “국토여건이 불리한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잠재량이 충분할지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지만 최근 평가된 재생에 너지 전력 보급 잠재량을 보면 현재 전력 수요의 약 65% 에 달한다” 라며 , “특히 태양광의 경우 지붕과 수상 , 풍력은 해상에 보급 잠재량이 상당히 분포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

이 소장이 이날 발표한 국내 재생에너지원별 발전 보급 잠재량 을 살펴보면 , 태양광의 경우 ▲건물지붕 2 만 3,277MW, ▲육상 6 만 3,431MW, ▲수 상 및 도 로 2 만 7,396MW, ▲ 건물벽 168MW 로 나타났다 . 육상풍력의 경우 ▲이용률 25% 1 만 1,840MW, ▲이용률 30% 2,720MW, ▲이용률 35% 475MW 로 나타났다 .

해상풍력은 ▲이용률 30% 1 만 9,330MW, ▲이 용률 35% 2 만 5,086MW 를 보유하고 있다 .
이 소장은 “재생에너지 전력량 비중 20% 달성도 전력수요가 안정된 가운데 재생에너지 증가율이 두 배로 빨라질 경우 달성이 가능한 수준” 이라며 , “최근 전력수요가 안정되는 추세며 태양광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이 빨라지고 있으며 이 비용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더라도큰 폭등은 없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

마지막으로 이 소장은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하면 전기요금 폭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보급 비용을 전기요금에 반영한다면 점 진적으로 전기요금이 상승하지만 큰 충격은 없을 것” 이라며 , “또한 재생에너지 발전원가의 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어 전기요금 상승요인은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어 권기영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풍력 PD 는 “현재 국내의 경우 재생에너지 확대에서 큰역할을 담당해야 할 풍력이 무분별한 난개발과 자연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지역주민과 환경단 체의 지적 등으로 수용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며 , “외지사업자에 의한 사업추진 , 지역민원 등이 발생해 사업 지연 문제를 겪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은 성능과 신뢰성이 검증된 외국산 핵심부품과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는 실정” 이라고 말했다 .

권기영 풍력 PD 는 “기술난이도가 높아 실현 되지 못한 증속기 , 전력변환장치 등의 핵심부품은 기존 R&D 성과물과 연계한 후속 R&D 추진 으로 기술고도화를 실현할 것이며 부유식 해상 풍력 등 상용화되지 않은 선도기술 확보와 발전 단가 절감을 위한 대규모 풍력보급 국내기반 마련 등에 힘쓸 것” 이라고 덧붙였다 .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8년 5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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