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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면담서 "ESS 높은 관심 공유"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방안 등 논의 및 한・일 원전 분야 협력 필요성 강조
2018년 05월 08일 (화) 유혜린 기자 news@energykorea.co.kr

[에너지코리아뉴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한․일․중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8일 일본 동경에서 전력망 연계, 원전안전 및 해체 등 양국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백장관은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손정의 회장과 면담을 갖고, 재생에너지 협력,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 4차 산업혁명 대응 등에 대하여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손 회장은 "지난 8년간 재생에너지 공급비용이 1/10 수준으로 급격히 낮아졌고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에너지 저장장치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백 장관도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의 비용․불안정성 문제가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빠른 속도로 해결될 것"이라고 공감했다.

백 장관은 국가 간 전력망을 연계하는 ‘동북아 수퍼그리드’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입장을 문의하였으며, 손 회장은 기술적․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러시아․몽골․중국 등도 큰 관심을 갖고 있으나 일본의 경우 여건 조성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백 장관은 반도체․자율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한국의 강점을 소개하면서 소프트뱅크의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유니콘 기업 등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1,000억 달러 규모로 출범시킨 바 있는데 그 결과가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한국 투자를 위해 한국의 국부펀드, 연기금 등과의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IoT, AI, 스마트 로봇 등 소프트뱅크가 집중하고 있는 3대 투자분야를 설명하면서, 특히 AI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한 한국기업과의 협력에 관심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 장관은 이어서 10시부터는 도쿄 가조엔 호텔에서 개최된 「한・일 원전 안전・해체 포럼」에 참석했다.

행사는 한・일 원자력 산업회의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서, 원전 안전 및 비상대응, 원전 해체 등 양국 간의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양국은 주제발표를 통해 원전 안전 개선방안 및 해체 추진현황,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규제 강화 및 원전 재가동 현황 등을 논의했다.

백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일 양국이 원전의 안전성 강화, 방폐물 관리, 해체 등 공통된 현안에 직면해 있는 만큼, 민・관합동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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