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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으로도 감동이 되는 명작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격동의 시대에 어울리는 웅장한 스케일의 음악부터 로맨틱한 듀엣 돋보여
2018년 06월 01일 (금) 정아람 기자 gooutside@naver.com
   
▲ 사진 제공=쇼미디어그룹

[EK컬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격동의 시대에 어울리는 웅장한 스케일의 음악부터 로맨틱한 듀엣, 그리고 중독성 있는 아름다운 멜로디는 유럽의 마에 스트로 제라르프레스귀르빅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십대 소녀로서 스칼렛의 매력을 살린‘그런 여자 아니야’, 역경 속에서 강인해진 스칼렛의 생존력이 돋보이는 넘버‘맹세’, 애슐리와 스칼렛의 서정적인 듀엣 ‘스칼렛’, 멜라니의 죽음에 절규하는 애슐리의‘죽었어’, 그리고 레트와 스칼렛의 엇갈린 사랑을 보여주는‘사랑했어’까지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든 곡들이 대표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성도 있는 넘버로 이뤄졌다.

특히 노예장 빅 샘,유모와 앙상블이 보여주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안무의 ‘검다는 건’과 ‘인간은 다 같아’와 같은 노래는 단 한 장면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원작을 기억하는 한국 관객들을 위해 타라의 테마를 오프닝과 엔딩에서 만날 수 있는 것도 한국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묘미.

공연에서 특히 돋보이는 점은 영상. 재연까지는 없었던 LED 영상을 설치해 입체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극의 생동감을 살렸다. 미국 남부의 대농장과 남북전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펼쳐지는 영상 디자인은 오프닝부터 마지막 커튼 콜까지 무대 세트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불타오르는 듯한 황혼 속의 열렬한 키스씬, 남부의 자선 무도회 등 영화 속 명장면을 그대로 살려 내며 모두의 기억 속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것. 의상 역시 마찬가지로 패션 자체가 아이콘이 된 원작의 의상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고, 남북전쟁 당시의 시대를 고증해 디자인 됐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스칼렛의 초록빛 커튼 드레스나, 강렬한 레드빛 드레 스는 원작을 관람한 관객들에게는 반가운 볼거리이다. 뿐만 아니라 화려하게 장식된 코르셋 스타일의 의상, 간소하면서도 신체의 아름 다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노예들의 의상을 비롯해 각 캐릭터의 성격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의상 소재와 디자인에서도 차별화를 뒀다.

 

   
▲ 사진 제공=쇼미디어그룹

■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기간 7월 29일까지

장소 샤롯데씨어터

프로듀서 박영석

작·작곡 제라르프레스귀르빅

연출 브래드 리틀

무대 서숙진

출연 바다, 김보경, 루나, 최지이, 신성우, 김준현, 테이, 백승렬, 정상윤, 백형훈, 기세중 外

티켓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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