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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발 완료...미금변전소 적용

한전 전력연구원,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발 완료...미금변전소 적용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8.06.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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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2kV급 국내 최초 개발 및 미금 변전소에 실계통 운전 성공



[에너지코리아뉴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과 효성중공업(대표이사 문섭철)이 공동으로 차단기의 개폐를 제어할 수 있는 ‘개폐제어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미금변전소의 362kV급 변전설비에 적용해 실계통 운전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차단기 동작 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돌입전류와 과전압은 계통에 연결돼 있는 전력기기의 기계적·전기적 손상 및 오동작을 발생시킬 수 있다.

기존에는 차단기 내에 저항을 장착하거나, 피뢰기를 설치해 과도현상을 억제했지만, 이로 인해 차단기의 구조가 복잡해 잠재적인 고장 요인을 증가시켰다.

전력연구원과 효성중공업이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은 계통에서 발생하는 과도현상이 최소화 되는 시점에 차단기를 투입 또는 개방하는 기술로, 개폐제어기술은 차단기의 개폐 제어를 통해 차단기를 최적의 조건에서 투입 또는 개방하게 해줘 돌입전류 및 과전압 등 과도현상을 저감시키고 차단기의 고장을 방지한다.

개폐제어기는 차단기 동작속도에 영향을 주는 제어변수와 계통의 전압과 전류, 부하 특성 등을 고려해 차단기의 투입·개방 신호를 보정한다.

전력연구원 측은 "2017년 10월부터 미금변전소 내에 본 기술을 적용한 362kV 개폐제어형 차단기를 설치해 8개월 간 실계통 운전에 성공했다"고 설명하고, "개폐 제어 성공률이 99% 이상이며, 과도현상을 저감시켜 전력설비의 고장 감소 및 수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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