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이 몰아친 후에는 반드시 보일러 연통 부위에 손상된 곳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부에 노출된 보일러의 연통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서 이음새에 균열이 생기거나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통이 손상된 상태에서 보일러를 가동하면 폐가스가 누출되면서 가스 중독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천둥 번개가 칠 때는 보일러 가동을 피해야 한다. 낙뢰로 인해 보일러 전기회로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보일러 전원 플러그를 잠시 빼두는 것이 안전하다.
흐리고 비 오는 날이 지속되는 장마철에도 안전을 확인한 상태에서 주 1회 정도 보일러를 가동하는 것이 좋다. 실내 습기 제거와 곰팡이 번식을 막아주고, 높은 습도에 오랜 시간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으면 부품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폭우나 홍수로 인해 보일러가 침수된 경우라면 귀뚜라미보일러 고객서비스센터(1588-9000) 등 각 제조사로 전화해 점검 및 조치를 받아야 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안내해 드린 장마철 보일러 관리요령과 함께 연 1~2회 정기점검 받기, 보일러실 안에 인화성 물질 치우기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여름 더위가 찾아오더라도 보일러 관리에 조금만 관심을 두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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