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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고강도 경영혁신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노력

한전, 고강도 경영혁신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노력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8.08.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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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價 인상 등의 요인으로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적자 8,147억원

[에너지코리아뉴스] 한국전력이 8월 13일 2018년 상반기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한전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적자가 8,147억원(잠정)이며, 이는 작년 상반기 영업이익 2조 3,097억원 대비 3조 1,244억원 감소한 수치이다.

2018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은 1조 1,690억원(잠정)으로 작년 상반기 순이익 1조 2,590억원 대비 2조 4,280억원 감소했다.

2018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전환한 주요 원인은 전기판매량 증가로 전기판매수익이 1.5조원 증가하였으나, ❶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상승(2.0조원), ❷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2.1조원), ❸신규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0.4조원)등으로 영업비용이 더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비용이 증가한 세부적인 원인으로 미국의 이란 제재 등의 영향으로 2017년 상반기 대비 유가가 33% 이상 급등하고, 유연탄 가격도 28% 동반 상승하는 등 국제 연료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영업비용의 32.5%를 차지하는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부담이 2.0조원(26.7%) 증가했다.

민간발전사로부터 구입한 전력의 총비용이 전년동기 대비 2.1조원(29.8%) 증가했다.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 원인은 i) 국제 연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민간발전사의 연료비 단가 상승 ii)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봄철 4개월간 노후석탄발전소 5기 일시 정지 iii) 격납건물 철판부식, 콘크리트 공극 등 과거 건설 원전의 부실 시공에 따른 보정 조치 등으로 원전 정비일수 증가 등이 꼽혔다.

그 외 신규 발전소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 등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가 0.4조원 증가했다.

한국전력은 계절별 손익 구조상 2분기 수익이 가장 낮고 3분기 수익이 높은 점 등을 감안하여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은 여름철 냉방수요로 인한 판매량 증가와 높은 판매단가가 적용되는 계절별 차등 요금체계 영향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금년 상반기 과거 건설 원전의 부실시공 보정 조치 등으로 정비일수가 증가했던 원전의 경우, 1분기 이후 계획예방정비가 순차적으로 종료되면서 하반기에는 전체적으로 가동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전력은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실적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신임사장 취임 이후 이미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였으며, 고강도 경영효율화, 신규 해외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을 통해 하반기에는 연간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 설비보수 자체수행, 송·배전 설비 시공기준 및 방법개선 등 비용절감 0.7조원, RPS 비용 정산기준 개선 등 제도개선 0.2조원, 송배전설비 및 통신설비임대수익 확대, 해외 발전사업 조기 배당실현 등 부가수익 창출 0.2조원의 총 1.1조원 규모의 고강도 경영효율화 추진할 계획이다.

발전자회사 역시 경비절감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시행하고, 지능형 디지털발전소표준 플랫폼 공동 개발·구축 등 중복 투자 억제, 발전자회사간 연료 공동 구매확대 등 전력그룹 전체의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 추진할 예정이다.

UAE원전사업의 성공적 이행과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 노력 등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통해 수익원 다변화 계획이라고 한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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