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연간 150만톤 규모의 러시아산 LNG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는 국내 연간 천연가스 소비량의 6%에 해당하는 규모로, 사할린Ⅱ 가스전을 개발하고 있는 사할린에너지사로부터 향후 20년간 LNG를 도입하게 된다.
러시아 천연가스의 도입으로 우리나라는 중동·동남아에 편중돼 있는 천연가스 도입선을 다변화할 수 있고, 사할린은 우리나라로부터 거리가 가까워 운송일정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수급의 안정화와 도입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LNG 도입선 운항일수는 편도로 중동 15일, 동남아 7일, 사할린 3일이다. 한편 지난달 18일 대우건설, 삼성중공업, 풍림건설 등 한국기업들이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러시아 최초의 LNG 액화기지 준공식이 사할린 현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준공식 행사에 참석해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으며, 세친 러시아 부총리와 양국 간 에너지자원분야 협력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09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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