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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천재성으로 '영원'의 시를 노래한 뮤지컬 '랭보'

독창적인 천재성으로 '영원'의 시를 노래한 뮤지컬 '랭보'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8.11.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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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컬쳐] 뮤지컬 <랭보>는 프랑스 문단의 천재시인 랭보의 삶을 다룬 국내 첫 창작 뮤지컬로‘시인의 왕’이라 불린‘베를렌느’ 그리고 ‘랭보’의 둘도 없는 친구 ‘들라에’의 여정을 통해 그들의 기억 속‘랭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20년에 걸쳐 펼쳐지는 각기 다른 세 인물의 이야기는 진정한 행복과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천재적인 재능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랭보, 보다 완벽한 시를 쓰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버리고 떠나는 베를렌느, 어디로 가야 할지 알지 못해 좌절 하고 방황하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는 들라에, 뮤지컬 <랭보>는 각자의 방식 으로 꿈을 찾아 떠나는 인물들의 방랑을 통해 그들이 삶의 의미에 대해 깨달 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시적 감수성이 고갈된 세상, 꿈을 잃어버린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에게 미지의 세계를 향해 끝없이 전진했던 랭보의 행적은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작지만 강한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바다를 그 누구보다 유려하게 표현한 랭보의 <취한 배>,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탄생시킨 <모음들 >과 <영원>에 이어 베를렌느의 우수 어린 감수성을 음악적인 언어로 담아낸 <내 마음에 내리는 눈물>, 눈에 보이는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초록>, 감각적인 시어를 섬세하고 부드러운 멜로디로 풀어내며 서정적인 아름다움의 정점을 보여주는 <하얀 달>, 강렬하고 대담한 선율로 드라마틱하고 박진감 넘치게 전개되는 <높은 탑의 노래, 감각> 등 랭보와 베를렌느의 대표시를 토대로 만든 대사와 뮤지컬 넘버, 그리고 키보드, 바이올린, 기타, 퍼커션으로 구성된 4인조 라이브밴 드의 드라마틱하고 풍부한 사운드가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 뮤지컬 <랭보>

기간 2019년 1월 3일까지

장소 대학로 TOM 1관

출연 박영수, 정동화, 손승원, 윤소호, 에녹, 김종구, 정상윤 , 이용규, 정휘, 강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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