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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화재사고 대응 정부대책 수립…다중이용시설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ESS 화재사고 대응 정부대책 수립…다중이용시설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 기자명 유혜린 기자
  • 입력 2018.11.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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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全 ESS 사업장(1,300개)에 대해 신속한 안전진단 실시

[에너지코리아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부터 ESS 사업장에서 화재가 총 15건 발생하고 이달 들어서도 4건이나 발생하는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ESS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정부대책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국내 모든 ESS 사업장 (약 1,300개)에 대해 신속한 정밀 안전진단 실시할 예정이다. 정밀 안전진단은 ▲업계 주도, ▲민관합동으로 구성되는 ‘특별점검 TF' 주도 등 2개 축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ㅠ업계 주도는 LG화학, 삼성 SDI, 한전 등 3사가 자체 진단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정밀진단하며, 특별점검 TF는 관련 업계, 전문가, 유관기관 등 민관 협력으로 구성할 계획으로 배터리 납품업체 등 제조사의 자체 진단 여력이 없는사업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밀 안전진단 결과는 1일 단위로 산업부로 보고되어 이상 징후를 즉각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사고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운영상황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한다. 모바일 앱을 활용하여 다중이용시설에 우선 설치하고 향후 효과 분석 후 다른 ESS 사업장으로 확대 검토한다.

긴급 차단 등 안전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은 관련 기준개정 前이라도 업계가 자발적으로 도입하도록 제도를 설계하기로 했다.

이에 시공단계 안전기준 보완을 위해 시공 능력을 충분히 갖춘 시공사가 ESS를 설치하도록 공공기관 발주사업에 대해 엄격한 시공사자격 적용 검토한다. 화재 예방 및 화재 확산 방지 등을 위해 ESS 설치기준 강화 및 사고시 피해 규모 등을 감안하여 다중이용시설 內 ESS 용량 제한 검토가 이뤄진다.

우리나라가 ESS 최대 수요국임을 감안하여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하고, 국제표준이 마련되면 국내 관련 기준 신속 도입할 예정이다. ESS 시스템 안전 국제표준(안)을 단체표준으로 우선 도입 (19.3월) 및 국제표준 제정을 선도하고, 국제표준이 확정되면 이를 기반으로 국가표준 도입 (’20년초) 및 시험설비 구축 지원 (‘20년부터)이 이뤄진다.

이 날 산업부는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이승우) 주도하에 ‘ESS 화재사고대응 업계 및 관계부처 회의’를 갖고 위 대책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국표원장은 현 상황을 안전성 강화 및 사고 예방을 위한특단의 조치가 취해져야 할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추가 사고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다중이용시설, 대용량 등 고위험 ESS 사업장에 대해 가동중단 조치가 취해질수 있음을 설명하고 업계의 사전 양해를 구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터리 업계, PCS 제조사, ESS제작사, ESS 사업장 등 관련 업계 모두가 협력하여 철저한 안전성강화 및 사고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보완대책 시행시 단기적으로는 업계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나, 장기적으로는 ESS 및 신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확보, 해외시장진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투자로 인식을 전환해야 함을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제도 개선을 위한 관계부처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특히 화재시 관계기관 및 일반 국민 현장 대응요령 (행안부, 소방청) 마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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