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생물’ 이용해 온실가스를 천연가스로!

‘미생물’ 이용해 온실가스를 천연가스로!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9.02.03 13: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전력연구원 , 시험 설비 국내 최초 구축

   
 
[에너지코리아 2월] 지구온난화를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도시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으로 바꾸는 이산화탄소 메탄화 설비가 국내 최초로 구축돼 실증에 들어갔다. 메탄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한국전력 전력연 구원에 의해 실증이 이뤄진다. 이 설비는 연간 36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12톤의 메탄을 생산한다. 글 I 정아람

 

한전 전력연구원 ( 원장 김숙철 ) 은 미생물을 이용 하여 이산화탄소를 도시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으로 바꾸는 ‘이산화탄소 메탄화 설비’ 를국내 최초로 전력연구원에 구축하여 실증에 들어갔다고 지난 1 월 28 일 밝혔다 .

이산화탄소 메탄화 설비는 메탄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이용하여 대표적 온실가스인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동시에 생산된 메탄가스를 이용 하여 청정발전 및 도시가스로 사용할 수 있다.

 

연간 36 톤 이산화탄소로 12 톤 메탄 생산 실증 돌입

전력연구원은 2017 년 1 월 LG- 히타치 워터 솔루션 , 고등 기술연구원 , 한양대학교 , 서울시립대학교 등과 함께 미생 물을 이용한 ‘이산화탄소 메탄화 전환 기술’ 개발에 착수해 2018 년 7 월 메탄을 생산하는 미생물 개발에 성공했으며 , 개발한 미생물을 이용한 ‘이산화 탄소 메탄화 설비’ 를 국내기술로 구축했다 .

개발한 미생물은 이산화탄 소와 수소 등을 먹어 메탄을 만들어 배출하며 , 이 미생물에 약한 전기를 가해 메탄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 전력연구원은 ‘이산화탄소 메탄화 설비’ 를 통해 연간 36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12 톤의 메탄을 생산하는 실증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 또한 2020 년까지 실증시험을 마치고 신뢰성을 높여 하루 20 톤이상의 이산화탄소로 메탄을 생산하는 대형 생산설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

 

재생 발전 출력 안정화에 기여하는 기술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메탄을 생산하는 기술은 올해 정부 주도로 기술개발이 본격 추진 되는 전력가스화 (P2G, Power to Gas) 기술의 핵심기술이다 .

전력가스화 (P2G, Power to Gas) 기술은 신재생에너지 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고 , 생산된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반응하여 메탄을 얻을 수 있다 . 전력가스화 기술은 바람이나 구름 등에 따라 출력이 변하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 발전의 출력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모아 생활에 사용되는 도시가스 연료로 바꿀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이상기후 현상에 따른 폭염 , 자연재해로 매년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일어 나고 있다” 며 ,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 발전 에너지원 전환을 통해 친환경 발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9년 2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