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0~1970년대에는 사회적 변혁을 거쳤고, 1980~2000년대에 기술적 변혁을 겪었다면, 앞으로 10년간은 창조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숙련 기술자들로 인한 변혁을 겪는 시대(The New Artisan Economy)가 도래한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의 숙련 기술자들이 부상하게 된 배경은 인터넷 확산 등 정보기술의 변화와 대량생산이 더 이상 시장에서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객 요구에 부응한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고, 시장이 세분화되면서 기업의 대응속도와 유연성이 강조되는 반면 규모의 경제가 갖는 중요성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기술 및 교통 네트워크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중소기업이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들의 성장 가능성이 가속화될 것이다. 여기서 숙련 기술자는 단순 가공·조립이 아닌 창조적·전문적 기술을 필요로 한다.
아령 경제(Barbell Economy)
미래 경제는 일부의 대기업과 다수의 중소기업이 경쟁하는 가운데 중견 기업은 새로운 경제구조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할 것으로 미래연구소는 전망한다.
대기업은 세계화·개방화·규제완화 등으로 시장 확대 가능성이 생기면서 대량생산에 의한 규모의 경제 실현 및 인수합병에 의한 경쟁력 확보 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아령 모양으로 분화된 경제에서 기동력과 유연성을 갖춘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포지셔닝을 정확하게 할 경우, 수익성을 창출할 가능성은 상당히 있다. 하지만 핵심경쟁력이 뚜렷하지 못한 중견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쪽으로부터 밀릴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중소기업에게 유리한 미래 경영환경
맞춤 수요(demand for customization)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선도자의 역할이 중요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적은 자본비용으로 핵심 사업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속도와 민첩성, 유연성을 강화하는 반면 위험요소는 줄이면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
세계화·개방화에 따라 기업의 활동범위가 확장되면서 중소기업의 다양성과 경제적 가치가 증대된다. 다양한 첨단기술을 효과적으로 응용할 경우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 이 가능할 것이다.
중소기업에 유리할 수 있는 미래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소 건설업체들은 정부의 보호·지원정책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다양한 경쟁 제한적 제도들은 중소기업의 창의와 혁신을 지연시킬 수 있다.
*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09년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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