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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2020년 01월 02일 (목) 박선호 기자 news@energykorea.co.kr
   
 

[에너지코리아뉴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신년사

사랑하는 국내외 임직원 여러분.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쥐띠해인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하여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십이지의 첫 번째 동물로서 위기를 대비해 부지런히 먹이를 모으는 쥐의 지혜를 본받아 우리도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커다란 성과를 창출하는 희망찬 새해를 만들어 갑시다.

지난해에는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서도 여러 성취를 이뤘습니다. 원전 역사의 꿈과 기술의 집결체인 신고리 3,4호기가 종합준공식을 했고, APR1400이 미국 NRC에서 표준설계 인증서를 취득했습니다. 월성2호기가 8주기, 한울3호기가 7주기 연속 안전 운전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인 새만금 태양광사업과 국내 최초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ESS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확대했습니다. 영동과 홍천, 포천을 새로운 양수발전소 건설 후보지로 선정하고 사업소를 개소했습니다. UAE 원전 정비사업계약을 체결했고, 원전산업계의 유지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부품과 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원전 안전성에 접목시키며 우리의 미래 기반을 다졌습니다.

그동안 각자의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임직원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땀과 열정 덕분에 우리 회사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값진 성취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따뜻한 격려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올해도 우리가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유한 다수의 원전이 정비 중이며, 해외 사업은 무한 경쟁이고, 신재생에너지도 실질적으로 수익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냉엄한 현실을 인식하고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도 종합에너지기업을 향한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원자력의 안전성과 효율성 향상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건전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가 되어서 위기를 극복하고 새 길을 열어나갑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우리에게는 힘들게 찾지 않아도 보이는 길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길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길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다면 반드시 길이 열릴 것입니다.

삼국지의 제갈공명은 적벽대전에서 2만5천 명의 병력으로 조조의 80만 대군을 격파했습니다. 빈 배를 보내 적의 화살 10만 개를 쏘게 하여 그 화살로 승리를 거둡니다. 반드시 길을 찾겠다는 간절한 소망과 긍정적인 사고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것입니다. 도저히 방법이 없는 상황 속에서 답을 찾아내는 것이 無中生有(무중생유) 전략입니다. 無中生有(무중생유)의 자세로 위기를 극복하여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선 회사, 일 잘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회사, 지역 주민과 국민에게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어 갑시다.

저와 여러분이 마음과 지혜를 모으면 할 수 있습니다. 원전사업을 흔들림 없는 반석 위에 올려놓고 이를 바탕으로 수력, 신재생사업, 해외사업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통해 세계 최고의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합시다. 우리 회사뿐 아니라 협력기업들 또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원전산업계를 아우르며 나아갑시다.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대망의 2020년을 맞아, 사람으로 치면 스무 살, 청년기업인 우리 회사가 그 어느 해보다 힘차게 전진하기 위한 몇 가지 경영방침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주력사업의 경쟁력 제고입니다.  두 번째, 성장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입니다. 세 번째, 일·사람·미래 중심의 시스템 개선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가치 추구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큰 힘을 일으키는 것은 없습니다. Love KHNP, 회사를 사랑하고 그 마음으로 서로 뜻을 모아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되기 위해서 노력합시다. 열정과 순수함으로 자랑스러운 한 해를 다함께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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