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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북해 가스전' 지분매각 계약..3억불 유동성 확보

석유공사 '북해 가스전' 지분매각 계약..3억불 유동성 확보

  • 기자명 유혜린 기자
  • 입력 2020.01.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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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체제에서 고강도 자구노력의 첫 성과

[에너지코리아뉴스] 한국석유공사가 북해 가스전 '톨마운트' 지분 매각으로 3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비상경영 체제에서 고강도 자구노력의 첫 성과로 평가된다.

한국석유공사는 6일(현지시간) 영국 자회사인 다나가 영국 프리미어오일과 북해 '톨마운트' 사업 보유지분 25%(사업 전체지분 기준)를 매각하는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톨마운트 사업은 다나와 프리미어오일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한 개발 단계의 가스전이다. 가스전은 영국 중부해안 동쪽 약 50Km 해상에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 2011년 다나 인수후 탐사 작업을 해왔다.

톨마운트 사업의 매장량은 8900만배럴(가채매장량 기준)로 추정된다. 올해 말 생산개시를 목표로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현재 운영권을 갖고 있는 프리미어오일은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각 계약이 완결되면 다나는 보유지분이 기존 50%에서 25%로 낮아진다. 석유공사는 매각대금 최대 2억5000만달러와 이미 투자한 5000만달러를 포함해 최대 3억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매각은 석유공사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그간 추진해 왔던 자구노력이 첫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분매각 자금의 일부를 새로운 우량자산에 투자해 공기업으로서 국가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장이 직접 비상경영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는 등 강도 높은 비상경영계획을 추진해 왔다. 또 석유공사는 지난해 4월 호주 우드사이드와 공동으로 동해 심해탐사권을 획득했다. 7월에는 UAE 할리바 광구에서 원유생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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