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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건설 상품은 ‘녹색과 IT의 융합’

미래건설 상품은 ‘녹색과 IT의 융합’

  • 기자명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우영 연구원
  • 입력 2010.08.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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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유망건설 상품과 기술 예측

건설산업을 둘러싼 여건은 그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건설산업의 활동영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미래를 대비하는 건설산업은 분야간 융합을 통한 다방면의 변화를 필요로 한다.

인구 고령화의 영향과 힘든 일을 기피하는 세태의 반영으로 건설인력의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함께 천연자원의 고갈 및 중국 등 신흥이머징 국가들의 급성장에 따른 자원 흡수의 영향으로 원자재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요구되는 건설 수요의 유형도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건설이 요구되고 있으며, 시설물의 기능들이 통합됨으로써 공간의 편의성을 향상시켜야 할 필요성이 부각된다. 오일머니로 인한 중동시장 확장 등의 영향으로 해외 건설시장으로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과 더불어 국내 건설산업의 구조개선을 위해서는 글로벌 표준을 따라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건설산업에 있어서도 녹색상품과 녹색기술, 녹색시장으로의 전개가 필요해지고 있다.

미래의 건설상품은 미래에 등장이 예상되는 새로운 건설시장, 녹색건설상품, 분야별 융·복합에 의한 건설상품, 10~20년 내 부각될 사업, 사회적 필요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건설사업, 신사고적 발상에 의한 건설 상품, 기술적으로 실현가능한 건설상품, 완결성을 갖춘 건설 상품 등의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지구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산업이 준비할 수 있는 건설 상품들에는 수자원 확보·하천복원, 장수명 공동주택, 에너지 자립형 건축, 초고층 태양열 집진타워, Eco-City, 기가플로트, 부유식 풍력·조력발전소 등이 있다.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고 건설 상품에 융합시킨 것으로는 주경간 2㎞ 이상의 초장대교량, 시속 200㎞이상의 초고속도로, 해저·하저터널, 대단면·대심도터널, 초고층빌딩, u-City등이 있다. 건설구조물의 랜드마크적인 특성과 대형투자 상품이라는 특성에 따라서 발주자의 요구에 의한 새로운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 상품으로는 초고층 빌딩, 장대교량 주탑을 이용한 콤플렉스, 인공섬, 고속도로 복층화 등이 있다.

미래 건설상품은 건설산업에서는 여전히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신기술의 개발을 선도하고, 전통적 수익모델에서 탈피한 고부가가치 수익모델을 창출하도록 유도하며, 기술간 융복합에 의한 가치창출을 위한 새로운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미래 건설상품은 수요자들에 의해 요구되기도 하지만, 건설 주체 스스로 제안하고 완결성을 갖춘 상품으로의 개발을 선도함으로써 그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관념에서 탈피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완성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 간 전문성 확보와 함께 기술간 융합을 위한 폭넓은 시각을 가진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미래건설사업의 활발한 전개가 가능한 유연성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0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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