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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골칫거리 지하수를 시민의 공공용수로

발전소 골칫거리 지하수를 시민의 공공용수로

  • 기자명 박선호 기자
  • 입력 2020.03.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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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발전소 인근 터널공사 시 자연 유입된 지하수, 미세먼지 제거용수 활용

[에너지코리아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터널공사로 자연 유입되던 지하수를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공공용수로 활용한다. 발전소 안전 확보는 물론 지역 환경현안 해소에도 보탬에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남부발전은 부산 사하구 소재 부산발전본부가 부산시, 부산환경공단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유입 지하수의 공공용수 활용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지하수는 부산발전본부 인근 천마산터널 건설에 따라 자연 배수되던 물들이 유입된 것으로, 설비 침수 등의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골칫거리였다.

지하수를 단순히 강제 배출할 수도 있었지만 남부발전은 지역주민을 위한 활용방안을 모색하다가 도로의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공공용수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발전소 부지내 지하수 공급설비를 설치하게 됐다.

부산시와 환경공단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시범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매년 12,700톤의 지하수가 무상 공급돼 매년 약 2,000만원의 공공용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발전소의 골칫거리인 지하수를 해결하는 동시에 시민의 공공용수로 활용하는 지역상생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지역 기관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환경현안을 해결함으로써 깨끗한 에너지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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