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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아시아 정복 나선다

GS칼텍스, 아시아 정복 나선다

  • 기자명 곽대경 기자
  • 입력 2010.08.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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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번째 감압잔사유 수첨탈황분해시설(VHCR) 완공

GS칼텍스의 야심작이 드디어 완성됐다. 세계에서 7번째, 국내에서는 최초이자 최고인 감압잔사유 수첨탈황분해시설을 완공한 것이다. 이 설비는 기존 벙커C보다 값싼 초중질유를 원료로 하며 일일 6만배럴 규모로 9월부터 본격 생산이 시작된다. 이번 설비로 GS칼텍스는 국내 최고 고도화비율을 갖췄으며 동시에 아시아 종합 에너지회사로의 도약에도 한발 다가섰다.


총투자비 2조6000억원, 부지면적 61만5000㎡(약 18만6000평), 공사기간 21개월이 소요된 GS칼텍스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08년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감압잔사유 수첨탈황분해시설(VHCR : Vacuum residue Hydrocraker)의 기계적 준공을 완료한 것. GS칼텍스가 지난 2007년부터 야심차게 추진해 온 3번째 고도화설비 프로젝트였다.

현재 용수, 전기, 스팀 등을 생산, 공급하는 유틸리티시설은 지난 5월말 시운전을 완료하고 정상가동 중에 있으며 핵심설비인 감압잔사유 수첨탈황분해시설을 비롯한 황회수시설, 수소제조시설, 저장 및 출하시설 등은 6월말부터 시운전을 진행해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완공된 감압잔사유 수첨탈황분해시설은 GS칼텍스 창사이래 최대규모는 물론 국내 석유업계에서도 단일규모로는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이 설비는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설비이며 세계적으로도 7번째 적용되는 최첨단 기술이다.

국내에 도입된 기존의 고도화설비는 벙커C를 원료로 휘발유, 등유, 경유 등을 생산하는 설비였지만 이번에 GS칼텍스가 완공한 고도화설비는 벙커C보다 값싼 원유정제과정의 찌꺼기인 초중질유를 원료로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청정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때문에 GS칼텍스는 이번 설비의 도입으로 값싼 중질원유의 도입비중을 높일 수 있어 원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물론 값싼 초중질유를 값비싼 친환경 경질제품으로 전환해 판매할 수 있게 돼 년간 60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도화처리능력도 기존 일일 15만5000배럴에서 21만5000배럴로 늘어 국내 최대규모로 올라서게 되며 고도화비율 역시 기존 20.7%에서 28.7%로 늘어나 국내 최대의 고도화비율을 갖추게 된다. 현재 국내정유사의 고도화설비 비율은 SK에너지 15.4%, S-Oil 25.5%, 현대오일뱅크 17.4%다.

GS칼텍스가 이번 감압잔사유 수첨탈황분해시설 건설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바로 환경과 안전 분야다. 모든 배관이나 시설을 지하 매설 없이 지상으로 설치함으로써 토양오염 등을 100% 방지한 것은 물론 폐수처리 시설,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법적 허용 기준치 보다 훨씬 낮춰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했다. 안전을 위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기법을 적극 도입한 것은 물론 모든 근로자가 최소 8시간 이상 특화된 안전교육 및 안전체험교육을 이수토록 했다.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이번 투자는 변화하는 석유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해 아시아에서 배럴당 수익성이 가장 높은 종합 에너지회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은 전량 해외로 수출돼 연간 6000억원 이상의 수출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0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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