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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아의 행복을 찾아 떠나봅시다.

진정한 자아의 행복을 찾아 떠나봅시다.

  • 기자명 정욱형 발행인
  • 입력 2010.08.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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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욱형 발행인
휴가인파가 절정을 이루는 8월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휴가를 실시하고, 여러 CEO들은 물론 회사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는 때입니다. 문득 여행을 이야기하니 ‘프로는 여행을 하고, 아마추어는 관광을 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여러분은 프로입니까? 아마추어입니까? 전 우선 여행과 관광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백과사전은 여행(旅行)이란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로 자기 거주지를 떠나 객지(客地)에 나다니는 일, 다른 고장이나 다른 나라에 가는 일 등을 말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관광(觀光)에 대해서는 다른 지방이나 나라의 풍광(風光)·풍속(風俗)·사적(史蹟) 등을 유람(遊覽)하는 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의미를 되짚어보는 것은 제 직업병입니다.

여행과 관광의 차이는 아마도 관광은 그냥 눈으로만 보는 것이고 여행은 객지를 다니면서 잃어버린 자신의 참모습을 찾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자기주도적인 면이 좀 더 강한 것이 여행이 아닐까 합니다. 여름 휴가를 이용해 찾아간 여행지에서 평소 잘 듣지 못했던 자기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보고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에 씻겨내린 순정한 초록으로 뒤덮인 산. 그 산을 내달리면서 무언가 핏줄기를 타고 흘러넘쳤다. 자유, 였다. 기쁨, 이었다. 그날 내리는 빗속에서 나는 그저 오롯한 한 사람이었다. 누군가의 엄마도, 아내도, 딸도, 전직 기자도 아닌 그저 ‘서명숙’이라는 인간! 이제 그 사람을 진정 사랑할 수 있으리라는 예감이 들었다.’ 서명숙 제주올레이사장이 그녀의 저서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걷기여행’에서 스페인 산티아고길을 혼자 걸으며 느낀 바를 써놓은 글입니다. 혼자하는 여행의 참맛을 제대로 느끼게 하는 것 같아 인용해 보았습니다.

여행하면 떠오르는 분이 또 계십니다. 오지탐험가로 유명한 도용복 회장님입니다. 골프용품회사를 하는 도 회장님은 67세의 나이에 130여개국의 오지만 탐험한 여행가입니다. 40세 후반에 잘나가던 사업을 잠시 접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 오지여행을 떠가기 시작해 지금은 문화강연이 본업이 되고 골프사업은 부업이 된 분입니다. 다들 돈이 있어야 여행을 한다고 하지만 도회장님은 오지마을 사람들과 밥과 잠자리를 나누는 무전여행을 즐긴답니다.

휴가철을 맞아 진정한 영혼의 휴식을 부르는 여행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조용히 울려나오는 행복, 여행을 통해 느껴보면 어떨까요. 원점으로 돌아간 전력산업구조개편, 녹색성장 기조속에도 여전한 에너지소비증가 등으로 여전히 어수선한 에너지업계지만 일을 떠나 자신과 세상을 함께 찾는 8월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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