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80~90% 감축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력 공급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 에너지 부문은 독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그 중에서도 전력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전력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의 감축 잠재량은 매우 높다. 재생가능 에너지에 기반을 둔 에너지 공급 시스템뿐만 아니라, 전력과 에너지 전환을 매우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면 온실가스를 거의 0으로 줄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보고서는 100% 재생가능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가정, 산업, 상업, 무역 등의 부문에서 기존 에너지 절약 잠재량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에너지 수요를 저감한 다음 난방 및 온수용 열펌프 또는 전기차 등 신기술을 이용해 추가 에너지 수요를 감당할 수 있으며 미래 난방용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수한 건물 단열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독인은 1차 에너지 소비량의 70%를 석탄, 천연가스, 우라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100% 재생가능 전력 공급 시스템으로 전환하면 독일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급격히 줄이고, 유동적인 석유와 천연가스의 가격에 대한 취약성도 줄일 수 있다.
*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0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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