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7월 15일 울산시 울주군에 공사 중인 신고리 원전 3호기의 핵심설비인 원자로를 설치하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식경제부 김영학 차관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김종신 사장, 한국전력 김쌍수 사장 등 국내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UAE에서도 ENEC (Emirates Nuclear Energy Corporation,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원자력공사)의 모하메드 알 하마디 사장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은 “이번 원자로 설치가 우리 원전의 수입을 고려하고 있는 국가들에게 확실한 실체를 보여줌으로써, 우리 원전에 대한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며 신고리 3, 4호기를 세계 최고의 원전으로 건설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원전 건설은 공사기간 7년(2007.9~2014.9) 동안 발전소 건설에 연인원 약 620만명이 투입되며, 원전 건설 및 운영 기간 동안 ‘발전소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총 1조5600억원이 지역사회에 지원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특별지원금 1147억원, 기본지원사업 3808억원, 사업자지원사업 3808억원, 지역개발세 6820억원 등이 지원된다.
한편 국내 원전현황은 총 20기가 가동 중이며, 현재 6기가 건설 중에 있다.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14년 총 발전량은 50만9263GWh가 예상되는데 이 중 원자력발전량이 19만263GWh에 이를 전망이다.
*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0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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