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지난 11일 이라크 바지안 광구의 첫 번째 탐사시추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바지안광구 3837m의 심도에서 일산 최대 970배럴(평균 200배럴)의 원유 및 3백만 입방피트(원유환산 570배럴)의 천연가스를 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1년의 산출시험기간 동안의 결과다.
통상 첫 번째 탐사시추는 원유 및 천연가스 부존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바지안 광구가 위치한 쿠르드 지역의 경우 원유부존가능성이 있는 주저류층의 지질구조가 복잡해 시추기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소요됐다.
석유공사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물리탐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2011년 하반기 추가 시추를 실시해 발견잠재자원량 규모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이라크북부 쿠르드 지역에서 쿠쉬타파 등 총 5개의 탐사광구에 참여하고 있다.
*발견잠재자원량(Contingent Resources) : 시추에 의해 유/가스의 부존이 확인됐으나, 상업성은 확인이 필요한 유/가스량
*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0년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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