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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원전에 이어 석유도 ‘협력’

한-UAE, 원전에 이어 석유도 ‘협력’

  • 기자명 박병진 기자
  • 입력 2010.08.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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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석유산업분야 MOU체결
아부다비지역 석유·가스 진출 토대마련

▲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中)과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右) 등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원전협력에 이어 UAE와 석유산업 분야에 있어서도 협력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는 지난 2일 공사 세미나실에서 UAE 국영석유사인 ADNOC社(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 유전개발 및 석유비축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과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UAE ADNOC Yousef 총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석유공사는 아부다비 내 유·가스전 공동 참여 및 대상광구 협의를 위한 공동연구팀을 구성하고, ADNOC社는 원유를 저장하기 위한 석유공사의 비축시설을 활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UAE는 우리나라의 제2위 석유수입대상국으로 지금까지는 석유 수출입에 한정된 협력이 이뤄져 왔으나, 이번 MOU를 계기로 협력 범위가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UAE는 세계 6위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그간 우리기업의 유전개발 사업 진출을 모색해 왔으며, 지난 5월 UAE 왕세자 방한 이후 MOU를 위한 논의가 진행돼왔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UAE 원유매장량은 978억 배럴로 이중 90% 이상이 아부다비에 부존돼 있고 ADNOC社가 아부다비 석유·가스 산업을 총괄하고 있어, 이번 협력 관계 구축은 UAE 석유·가스 산업 진출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MOU 서명식에 이어 ADNOC社 Yousef 총재는 휴 롤렛(Hugh Rowlett) 석유공사 석유개발연구원장 등과 석유공사의 탐사, 생산 및 시추 기술 등에 대해 협의하고, 향후 동 분야에 대한 양사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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