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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 사장 박일준 ) 는 지난 7 월 28 일 대산산업단지 ( 충남 서산시 소재 ) 에서 세계 최초 · 최대 규모인 50 ㎿급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
이날 준공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 정승일 산업 통상자원부 차관 , 양승조 충남도지사 , 김명선 도의원 , 맹정호 서산시장 ,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 사업비는 총 2,550 억원으로 연간 40 만 MWh 의 전력을 생산하며 , 이는 충남 지역 16 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
정세균 국무총리 , “본격적인 수소경제로의 이행 기반” 강조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그린뉴딜과 수소산업의 새로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준 관계사들에 감사를 뜻을 전달했다 .
정 총리는 지난 7 월 1 일 제 1 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해 민관 위원들과 ‘수소경제 활성화’ 를 위한 정책을 심의 · 의결한 이후 , 7 월 3 일 완주 수소충전 소와 현대차 전주공장 현장 방문을 통해 수소 모빌 리티 현황을 점검한 바 있다 .
이후 수소 모빌리티와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의 또 다른 축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에 참석 , 에너지 분야에서도 수소경제로의 이행 의지를 적극 적으로 표명했다 .
이번 발전소 준공은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과도기에 사용되는 추출수소를 넘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수소를 활용하는 , 본격적인 수소경제로의 이행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정 총리는 밝혔다 .
정 총리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 보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 2040 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15GW 를 생산 ( 내수 8GW 보급 ) 해서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고 언급하며 , “전세 계적인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추세에 따라 본격적인 ‘수소경제 성장기’ 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매우 중요한 때이며 , 정부도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수소경제위원회’ 를 조기 출범 (7 월 1 일 ) 시키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고 강조 했다 .
동서발전 , 대산그린에너지 설립해 건설 추진
동서발전은 2018 년 1 월 한화에너지 , 두산과 공동 출자하여 특수목적법인 (SPC) 대산그린에너지를 설립하고 2 만 m2( 약 6,000 평 ) 규모의 부지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했다 .
동서발전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신재생에너지인증서 (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를 매입한다 . 한화에너지는 전력 생산에 필요한 수소를 공급하고 발전소 운영을 맡는다 .
두산퓨얼셀은 20 년간 연료전지 유지보수를 책임지게 된다 .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석유화학공정에서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원료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 이전까지 버려지거나 , 태워버렸던 부생수소를 활용하여 대규모 사업화에 성공한 세계 최초의 연료 전지 발전소로서 국내 수소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방식은 LNG 를 개질하여 원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에 비해 별도의 개질과 정이 필요 없어 발전 효율이 높고 , 기존에 태워버렸던 부생수소를 재활용해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 .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발전기에 장착된 미세 필터를 통해 공기중의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하여 , 성인 약 35 만명이 숨쉴수 있는 깨끗한 공기를 발전소 인근지역에 공급하고 , 16 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40 만 MWh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하여 , 근처의 전기 수요지에 공급하게 되므로 , 전기생산지와 수요지를 인접시키는 분산형 전원의 취지에 부합 하는 발전소이다 .
‘동서발전形 수소산업 중장기 로드맵’ 수립
국내 기업인 두산퓨얼셀이 제작한 440kW 급 인산형 연료전지 (PAFC) 114 대를 설치하여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 인산형 연료전지는 인산염을 전해질로 사용하여 소음이나 , 분진 , 백연 ( 흰 연기 ) 현상이 거의 없는 친환경 발전이 가능하다 .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으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기여하고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며 , “앞으로도 국내 수소경제를 미래형 신산업으로 육성해 부가가치를 확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에발맞춰 2030 년까지 연료전지 설비용량을 1GW 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동서발전形 수소산업 중장기 로드맵’ 을 수립했다 .
올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파주시 농촌지 역에 소용량 (8.1 ㎿급 ) 연료전지발전소를 설치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도시가스 공급을 지원하는 ‘생활 SOC 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을 착공하는 등 수소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