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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난방시공업 1~3 종과 가스시설시공업 2~3 종 등 전국의 전문건설업종 대표자 2 만 5000 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재난관리업무 협조단체 , 행정안 전부 국가재난피해 응급복구 구조활동 민간지원 전문단체로 등록되어 있다 .
올해 폭우피해 현장에서도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는 열관리시공협회 회원사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 평소에 자신의 일터에서 묵묵히 일하다가 국가 위기 상황이 오면 장비를 챙겨 재난현장으로 달려가는 ‘열관리시공인’ 들이 모인 단체다 .
유정범 회장은 취임 후 수해현장을 찾아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과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열관리시공인들을 위로했다 .
“사실 취임 후 정부 및 유관기관 , 관련업계와 인사를 나눌 새도 없이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철원과 전남 구례를 방문했는데 수해현장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처참하고 , 수해복 구에 할 일이 많았다” 며 ,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합심해 수해복구를 돕는 회원사들을 보면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 이런 회원사들이 주인인 협회를 만들어갈 것이다” 고 유회장은 말했다 .
친환경 보일러 시공권 확장 통해 회원사 권익보호에 최선
유회장은 회장 선거유세에서도 ‘회원위에 군림하지 않는 회장 , 회원이 주인인 협회 , 자랑스런 협회를 만들어 가겠다’ 는 선거 슬로건을 내걸었다 . 이를 위해 특정가스시설 보일러시공권 확보 , 친환경보일러 시공권 확장 , 시공자격 검증제도 도입 , 면허대여 감시제 도입 등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특히 친환경보일러 시공권과 관련해 유 회장은 “환경부의 친환경 보일러 설치 기준에 따르면 주택에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느냐 여부가 응축수 배수구 유무로 결정되는데 현장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다 .
실제 현장에는 1 종 보일러 설치가 어려워 2 종 보일러를 설치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라며 , “이 판단은 보일러를 설치하는 보일러 시공인들이 할 수밖에 없고 보일러제조사가 아닌 보일 러시공인들이 중심이 된 제도로 개선돼야 한다” 고강조했다 .
대기관리권역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4 월부터 발효되면서 대기관리권역에서는 1 종 친환경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되고 , 응축수 배수구 및상향식 배기구가 확보된 경우에 한해 설치할 수 있도록 명시됐다 .
유회장은 단순히 배수구만으로 1 종 친환경보일러 설치 여부를 결정할 게 아니라 높이나 공간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 등 기준 재정립이 필요하고 환경부 에도 이를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
합리한 정관 개정 통해 투명한 협회 운영 이룬다
유회장은 투명한 협회 운영을 위해 현실과 괴리가 있거나 불합리한 정관과 규정을 정비하고 , 협회 운영에 대한 감사 기능을 확대해 분기별이나 반기별로 감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또한 그동안 조직도 상의 이름뿐이었던 분과별 위원회를 활성 화시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 부회장 역할을 구체화하고 강화해 각자 역량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전임 회장 때부터 논의되어온 협회 명칭 개정과 관련해서는 사무국과 좀 더 자세한 내용을 협의해 설립목적에 부합하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춰 ,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칭할 예정이다 .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협회명이어서 애착을 갖는 회원들이 적지 않다는 보고를 들었기 때문에 회원들과도 심도있게 논의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유회장은 내부적으로는 회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 외부적으로는 정부와 국회 , 유관기관 등 네트워 크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 특히 에너지재단 수행사업 세금문제 , 회관 건축 , 건설업종 구조개편 대응 , 중앙회 및 산하조직의 재정 활성화 , 보험제도 개선 등현안 해결에도 힘을 기울여 더 발전하는 협회를 만들어 갈 것임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