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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국제협력 난항, 웨비나로 기술협력 순항

코로나로 국제협력 난항, 웨비나로 기술협력 순항

  • 기자명 박선호 기자
  • 입력 2020.09.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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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비나를 통한 코로나-19 시대 국제협력 활성화 및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 기여

[에너지코리아뉴스] 국제사회는 기후위기 대응, 유럽연합 수소전략발표 등 에너지와 환경문제 관련해 국가 간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전통적인 대면 방식의 협력활동이 어려워졌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위축된 국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5월부터 온택트 방식인 웨비나 개최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및 협력에 물꼬를 트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가 멈췄고 삶의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R&D분야의 국제협력에 있어 전통적인 대면 방식과 국가 간 이동 중심의 국제협력은 상당기간 위축될 전망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가져다준 깨끗한 공기 질과 맑은 하늘은 오히려 기후위기 대응에 초국가적인 협력을 앞당기는 방아쇠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발표한 그린뉴딜은 신재생에너지기술의 중요성을 더욱 더 부각시켰으며, 다양한 방식의 국제협력의 필요성이 더해졌다.

연구원은 코로나에 막힌 국제협력에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워싱턴DC에 소재한 글로벌전략경영원과 함께 미국 정부, 국립연구소, 민간기업과의 웨비나를 개최해 코로나-19 뉴노멀 시대의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에너지시스템통합분야 R&D에 대해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전략적 국제공동연구 활동을 추진해왔으며, 코로나 시대에도 온택트 웨비나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연구를 발굴해 공공재로서의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5월 14일 웨비나에서는 미국 어반 일렉트릭 파워(Urban Electric Power)사와 코로나-19 세계적 격리 및 재택근무 시대에 필요한 주택용 백업전원으로서의 배터리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7월 1일엔 미국 에너지부(DOE)와 한국 과기부 양국 정부의 수소 연료전지 기술개발 계획 및 한국 대표 수소기술 공공연구기관의 R&D 활동을 공유해 수소 국제공동연구에 관심 있는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7월 23일 웨비나에서는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에너지시스템통합시설(ESIF)의 사례를 듣고 한국의 재생에너지와 수전해 등 에너지시스템을 연계하는 한국형 ESIF에 적용하기 위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9월 4일에는 한-캐나다 컨퍼런스(CKC2020)에서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배터리 분야 세계적 저명 연구자인 캐나다 댈하우지(Dalhousie) 대학교 제프 단(Jeff Dahn) 교수와 함께 웨비나를 개최해 한-캐나다 국제공동연구 가능성을 토론했다.

연구원은 그동안 개최된 웨비나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와 해외 우수 연구자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국제협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웨비나를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웨비나를 통해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연구를 발굴하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향후 미국 샌디아연구소(SNL)의 태양광·초임계발전·풍력분야,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BNL)의 합성가스 전환용 촉매 분야와 같은 진입장벽이 높은 연구기관과 웨비나를 통한 에너지기술분야의 국제협력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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