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컬쳐] 사람이 아닌 젤리클 고양이가 되어야 하는만큼 까다로운 캐스팅으로 유명한 <캣츠>는 세계적인 안무가가‘뮤지컬의 철인 3종’이라고 혀를 내두를 만큼 음악적, 육체적, 정신적인 역량을 모두 쏟아내야만 하는 고난도의 무대.
전문 무용수들도 벅차할 정도로 역동적인 에너지, 예술적 표현, 젤리클 고양이와 혼연일체 된연기를 필요로 하는 <캣츠>는 4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오리지널 안무 및 협력 연출의 故 질리언 린의 뛰어난 예술 성에 감탄하게 만든다.
게다가 배우 스스로가 고양이에 몰입하여 혼연일체가 되기 위해 사람과 다른 신체 구조의 움직임부터 감정까지 담아야 하므로 인간의 한계를 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실제 연습 과정에서도 고양이의 행동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나서야 작품의 연습이 이루어진다.
이런 험난한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신비하면서도 화려한 춤의 축제는 <캣츠>가 세계 적으로도 대표적인 안무로 꼽히는 이유기도 하다.
그 40여 년의 역사가 압축된 특별한 무대가 될 이번 공연은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 하는 뮤지컬의 슈퍼스타부터 <캣츠>의 역사와 함께한 베테 랑, 파워풀한 에너지를 더하며 새롭게 합류할 캐스트까지 최정상의 기량의‘젤리클 고양이’들로 엄선되었다.
솔로 넘버한 곡이지만 짙은 여운을 남기는 '그리자벨라(Grizabella)' 역에는 손꼽히는 슈퍼 디바 '조아나 암필(Joanna Ampil)' 이 캐스팅되어 드디어 한국 관객과 만난다. 젤리클 고양이의 아이돌인 '럼 텀 터거(Rum Tum Tugger)' 역에는 웨스트 엔드에서 주목하는 스타 '댄파트리지(Dan Partridge)' 가, 지혜롭고 현명한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Old Deuteronomy)' 역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월드 스타 '브래드 리틀(Brad Little)'이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