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계 최초로 사이버공간서 LNG운반선 시운전!

세계 최초로 사이버공간서 LNG운반선 시운전!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21.01.25 12:18
  • 수정 2021.06.27 14: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조선해양, ‘LNG선 가상시운전 솔루션’ 선급 기본 승인

▲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선박 플랫폼(HiDTS) 소개 이미지

[에너지코리아뉴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디지털 기술을 선박에 접목하며 차세대 선박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LNG운반선의 가상시운전 솔루션’에 대해 영국 로이드(LR) 선급으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HiDTS: Hyundai intelligent Digital Twin Ship)은 사이버 공간에서 실제 선박의 해상 시운전 상황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해 LNG운반선의 이중연료엔진, 연료공급시스템, 전력·제어시스템 등 핵심 설비들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통상 LNG운반선의 해상 및 가스 시운전은 많은 인원과 기간을 들여 운항 안정성과 가스 적재 및 하역, 탱크 냉각 등을 평가하는데, 이번 인증으로 가상환경에서 성능 테스트가 가능하게 된 것.

특히, 실제 시운전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극한의 조건에서도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고, 해상에서 이뤄지는 시운전 기간을 줄여 비용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가상시운전 솔루션 개발을 시작으로 추후 △자산관리 △에너지 최적화 △위험 예지 등의 디지털트윈 솔루션도 순차적으로 개발해 자율운항 기반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LNG선 가상시운전 솔루션’에 대해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로이드선급 선박해양부문 루이스 베니토(Luis Benito) 혁신전략 이사, 한국조선해양 권병훈 디지털기술연구소장(상무)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단일 기자재가 아닌, 선박 전반의 시스템에 적용한 세계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선박용 첨단기술을 지속 개발해 자율운항 시대 주도권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17년 통합스마트십솔루션(ISS)을 출시한 데 이어 인공지능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트윈 선박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말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를 설립하는 등 차세대 선박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