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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특별 심포지움 개최

후쿠시마 특별 심포지움 개최

  • 기자명 유혜린 기자
  • 입력 2021.03.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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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10년의 교훈과 방사선 환경 영향

[에너지코리아뉴스] 대한방사선방어학회(학회장 김교윤)는 오는 3월 11일 '후쿠시마 10년의 교훈과 방사선 환경 영향'이란 주제로 ZOOM 온라인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방사선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김교윤학회장은 ”올해 3월 11일은 동일본 대지진과 지진해일의 여파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10년이 되는 날“이라며, ”10년간의 수많은 경험을 정리하여 교훈으로 남겨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한다. ”그동안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방사선 환경 영향을 과학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심포지움을 마련했다“고 말한다. 특히 일본보건물리학회 학회장인 미치야끼 카이 교수를 포함하여 다수의 일본 전문가가 참여하여 후쿠시마 사고 이후 경험을 공유하고 이번 심포지움을 시작으로 방사선 관련 한일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의 방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최근엔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의 해양 방류 관련 뉴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 처리수의 대기 방출 및 해양 방류가 환경 배출 기준을 만족하는지의 과학적 평가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오염 처리수의 방류가 무조건 위험하다는 감성적 여론이 팽배한 것도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처리수의 방사능 농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처분 과정이 한국 등 주변국의 국제적 전문가의 참여하에 주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그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양국 과학자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시민들도 전문가에 의한 과학적 사실만을 믿어 주기를 바랍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방사선안전문화연구소장인 이재기 한양대 명예교수가 ”방사선재난대응 관점에서의 후쿠시마 교훈“을, 일본원자력연구원의 사토시 미카미 박사가 ”대규모 환경방사선 모니터링“을, 히로사키 대학의 마사히로 호소다 교수가 ”갑상선 선량 평가“를, 나가사키 대학의 야수유키 타이라 교수가 ”주민의 환경 방사능 및 피폭선량“을, 서울의대 강건욱교수가 ”방사선공포증“을 발표하고, 한국원자력아카데미의 한은옥교수와 토호쿠 대학의 히로코 요시다 교수가 ”후쿠시마 사고에서 배운 교훈“에 관해 패널 발제를 할 예정이다.

당초 서울 한양대에서 개최하려던 이번 특별 심포지움은 코로나-19로 인해 ZOOM 온라인 상에서 한일 동시 통역으로 진행된다.

한편, 대한방사선방어학회는 방사선 의학과 방사선 과학 분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한 학문 발전을 목적으로 1975년 설립된 이후 방사선 과학 및 의료 기술과 방사선 안전 문화 증진에 기여하였으며, 현재는 2000여명의 방사선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사선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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