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컬쳐] 뮤지컬 ‘팬텀’이 지난 시즌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팬텀>은 변치 않는‘레전드 뮤지컬’의 명품 가치로 격이 다른 예술의 세계를 선보 이며 무대로 돌아왔다.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오페 라의 유령(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5년 한국 초연 당시 누구도 예상 못한 흥행에 성공하며 ‘뮤지컬의 결정판’이라 찬사 받은 작품이다.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오페라의 유령‘ , 에릭’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한 스토리는 관객들이 인물에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스릴 넘치는 음악과 더불어 무대, 영상, 조명 등 시각적인 풍부함까지 더해진 팬텀은 최고의 뮤지컬 배우와 정통 소프라노, 클래식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의 최정상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격이 다른 무대 예술의 극치를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팬텀’의 가면을 선보일 것이라 예고된 바, 달라진 가면에 귀추가 주목되었다. 팬텀이 오른쪽 눈썹 밑 부분을 과감히 드러내며 1/4 사이즈로 작아진 흰색의 반가면을 착용하고 등장했을 때엔 객석 곳곳 관객들의 탄성이 터지기도 했다.
팬텀은 ‘크리스틴’과 같은 가까운 인물과 있을 때는 반가면을 착용하고, 자신의 정체를 가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얼굴을 가리는 가면을 착용하며 작품의 디테일을 더했다. 이는 배우의 감정 선을 더욱 선명히 전달하며 관객들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이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올해 네번째 시즌의 포문을연 뮤지컬 팬텀은 모두가 바라왔던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과 화려한 무대예술로 수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뮤지컬 팬텀을 흥행 대작의 반열에 오르게 했던 팬텀 역의 카이와 크리스틴 다에 역의 임선혜의 열연으로 완성된 첫 공연은 관객들 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며 레전드 뮤지컬의 귀환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