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코리아 2010’이 오는 9~10일 서울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세계 녹색성장 전력 강화’라는 주제로 열린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녹색성장위원회, 국제연합(UN) 경제사회국이 공동주최하며 국무총리실에서 후원하고 에너지경제연구원을 비롯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13개 국책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세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이 참석한다. 해외에서는 Sha Zukang UNDESA 사무차장, 드후스 OECD 사무차장타판 아시아개발은행 총재 특별고문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가한다.
이번 국제포럼은 ‘세계 녹색성장 강화와 녹색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전략과 협력’을 중심테마로 설정하고 Sha Zukang UNDESA 사무차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이어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Christiana Figueres UNFCCC 의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글로벌 녹색성장 리더쉽(Global Green Growth Leadership)’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조강연에서는 John Zysman 교수(University of california) 외 2명, 강성진 교수(고려대학교) 외 2명이 국내연사로 발표한다.
이어 열리는 분과별 세션은 13개 국책 연구기관이 중심이 되어 총 9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산업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진행하는 ‘녹색성장을 위한 기술, 산업, 정책 혁신방안(Innovation for Green Growth: Technology, Industry and Policy/세션A-1)’에서는 녹색기술 R&D 추진전략과 제조업의 녹색화 방안, ICT를 활용한 고효율 산업고도화 전략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효과적인 녹색성장 유도를 위한 혁신전략을 모색한다.
국토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이 진행하는 ‘녹색성장과 SME(Green Growth and SMEs/세션B-1)’에서는 녹색교통수단의 신성장동력 창출방안과 저탄소 녹색도시 구상과 같은 미래지향적 교통 및 도시개발 모형을 소개하고 이들 모형의 현실적 적용가능성과 정책적 합의도출을 위해 논의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블루 이코노미: 녹색시대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Blue Economy: New Growth Engine for Green Era/세션C-1)’란 주제로 기후변화를 포함한 녹색성장에 관한 공적개발원조(ODA)의 국제적 동향과 녹색성장 관련 한국 ODA의 동향 및 향후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 녹색성장 국제협력의 효율성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녹색성장을 위한 지역개발과 교통전략(Urban Development and Transportation Strategy for Green Growth/세션A-2)’이란 주제로 녹색성장 발전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중소기업에 대한 기회와 도전 요인을 파악하고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며, 동시에 국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녹색성장을 위한 청정에너지농업시스템 제정 전략(Strategies for Establishing Clean Energy Farming System for Green Growth/세션B-2)’란 주제로 지구온난화, 에너지·자원 부족 문제와 대응하기 위해 농업부문에서도 청정에너지농업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절감 및 재생에너지 생산·이용 확대가 필요한 시기에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청정에너지 농업 시스템 운용 사례를 검토하고 청정에너지 농업 시스템 구축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기후변화 규제와 국제공조(A Regulatory Regime for Climate Change and the International Cooperation/세션C-2)’란 주제로 그린잡의 창출과 확산에 따른 미래숙련수요의 변화와 이에 대응한 교육훈련의 변화를 검토하며, 나아가 일국 수준의 교육훈련시스템을 넘어서 글로벌 수준의 교육훈련 과제와 글로벌 인증시스템을 모색함으로써 글로벌 공동번영의 계기를 마련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녹색성장과 국제공조(Green Growth and the International Cooperation/세션A-3)’이란 주제로 해양·연안의 조화로운 이용과 보호를 통해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기회와 도전, 그리고 비전을 살펴보며, 해양·연안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과제와 전략, 그리고 추진체제(Framework)에 대해 논의하고 해양·연안 부문의 글로벌 아젠다 실천에 있어 우리나라의 역할을 모색한다.
한국법제연구원과 한국조세연구원은 포스트 교토(post-2012)에 대비하기 위해 ‘녹색직업창출을 위한 기술전략(Skills Strategy for Green Jobs/세션B-3)’란 주제로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입법 또는 규제하고 있는 M.R.V(Monitoring, Reporting and Verification)시스템에 관한 내용과 배출권거래제의 통일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녹색생활 실천과 녹색사회 달성을 위한 여성의 역할 증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녹색생활과 사회의 장려(Promoting Green Living & Society/세션C-3)’란 주제로 녹색생활 관련 국내 전국조사와 국제비교 조사 결과에 근거해 녹색사회(Green Society)를 위해 녹색생활을 어떻게 실천하고 또 어떻게 녹색생활을 통해 녹색사회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게 된다.
한편, 9일 회의는 일반에 공개되지만 10일 회의는 전문가 회의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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