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해양 온도차 발전, 쿠바에서 희망 찾아

해양 온도차 발전, 쿠바에서 희망 찾아

  • 기자명 글로벌뉴스팀
  • 입력 2010.09.08 11:5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탄사스 만에서 실험 중…발전소 건설 조건 매우 적합


과학자들이 해양 온도차 발전의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해 쿠바 북부 해안의 마탄사스(Matanzas) 만에서 실험 중에 있다.

해양 온도차 발전(OTEC)은 바다의 해면과 심해 사이의 온도 차이를 이용해 열 기관을 작동시켜 에너지를 얻는 기술로 현재까지는 OTEC에 대한 연구가 실시된 곳이 매우 적었다.

에너지 정보 관리 및 개발 센터에 의해 발행된 뉴스레터에 따르면 카리브해 섬에 있는 과학자들이 쿠바 해안 근처에서 해양 온도차 발전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재생에너지 매거진 renewableenergy가 지난 2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결과 중 주목할만한 것은 마탄사스 만이 향후 OTEC 실증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가능성 연구(Feasibility Study)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해양학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 지역의 해저지형에 대한 분석을 완료한 연구원들에 따르면 마탄사스 만의 바다 깊이는 300~500m, 해면과 심해의 온도 변화는 약 12℃로 OTEC 발전소 건설이 해양학적 특성에 매우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OTEC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해수면의 온도는 따뜻하고 심해가 차가울수록 좋으며 최적 온도차는 약 20℃이다. 이러한 조건은 열대 해안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다.

OTEC는 차가운 물을 해면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고가이면서 직경이 크고 길이가 1마일 이상의 흡입관을 바다 속에 설치한다. 다른 에너지 전문가들은 OTEC이 일반 발전 기술과 비용 면에서 경쟁할 수 있다면 많은 양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탄사스 만의 OTEC 가능성을 탐색 중인 연구원들은 이곳에서 실증용 발전소를 건설을 통해 해양 온도차 발전 연구 및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