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은 8일 북한 주민들이 중국 국경을 넘어 원정약탈을 감행하면서 조-중 양국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탈북자들의 수용시설로 알려진 중국 도문 감옥에 최근에는 탈북자 신분이 아닌 북한 주민들이 더 많이 수감될 정도로 약탈이 심각하다.
현재 북한 주민들은 탈북 목적이 아니라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두만강을 건너 중국변방지역 마을들을 약탈하거나 논밭과 산림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돼 있다.
올 5월부터 지금까지 남양과 도문 세관을 통해 돌려보낸 북한 주민들이 200여명이 넘고 아직도 30여명이 도문 감옥에 구속돼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우리에게는 북한이 지난 4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수해 지원을 요청해 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북한 조선적십자위원회는 통지문을 통해 쌀, 시멘트, 중장비 등 요구 품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100억 원 어치의 긴급 수해 물자를 지원하겠다는 지난달 31일 한적 제안에 대한 공식 반응이다.
북한이 공식 기관을 통해 남측에 쌀 지원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품목까지 요청해와 정부도 한적이 제안한 100억원 규모 내에서 쌀을 포함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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