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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ABB·지멘스·알스톰 등 메이저 3社에 도전

LS산전, ABB·지멘스·알스톰 등 메이저 3社에 도전

  • 기자명 박진형 기자
  • 입력 2010.09.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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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HVDC 생산기지 첫 삽…내년 상반기 준공
AC/DC 전력설비 풀 라인 업 구축

▲ (왼쪽부터) 모비원 윤명수 회장, 박중문 부산광역시투자유치과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윤종남 LS산전 노조위원장, 최종웅 LS산전 부사장이 HVDC 부산공장 기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LS산전이 국내 최초의 HVDC(고압직류송전: High Voltage Direct Current Transmission System)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LS산전은 14일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 화전산업단지에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을 비롯해 부산시, 건설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HVDC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총 1056억원 규모의 투자되는 HVDC 공장은 내년 상반기에 준공을 목표로 1만2000여㎡(3380평) 부지에 건축 연면적 5692㎡ (1721.8평),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된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송전기술의 꽃’으로 평가 받는 HVDC는 미래송전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기술”이라며 “LS산전은 저압에서 초고압에 이르는 AC와 DC 전력설비의 풀 라인 업 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구 부회장은 “이곳에서 HVDC용 핵심기기가 생산되면,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공장에서 생산될 변환용 변압기와 함께 HVDC 시스템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 부회장은 “4월 완공된 부산사업장 인근에 구축돼 초고압 변압기 공장과의 막대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LS산전과 부산이 함께 글로벌 기업, 글로벌 도시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HVDC 부산공장을 세계 최고의 HVDC 생산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LS산전은 HVDC 공장을 기반으로, 80kV급부터 단계적으로 250kV급, 500kV급 기술을 확보해, ABB와 지멘스, 알스톰 등 3사가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는 세계 HVDC 시장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세계 HVDC 시장은 현재 약 9조원 규모로, 이들 3사가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으며, LS산전은 국내 최초로 이 시장에 진출해 오는 2019년까지 HVDC분야에서 최대 1조7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LS산전은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HVDC 분야를 그린 비즈니스 분야의 확고한 축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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