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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신규 원전 건설은 국제 경쟁입찰!

리투아니아, 신규 원전 건설은 국제 경쟁입찰!

  • 기자명 글로벌뉴스팀
  • 입력 2010.09.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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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신청서 접수, 한전도 입찰에 초빙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해 국제 경쟁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리투아니아 에너지부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제경쟁 입찰 신청서는 11월까지 접수받고, 선정은 올 연말까지 마무리 한다고 밝혔다고 경제전문지 블룸버그가 지난 10일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구소련 시대에 건설된 이그날리나 원전을 유럽연합(EU) 가입 관련 협정에 따라 지난해 12월 폐쇄한 바 있으며, 이 폐쇄 설비를 대체하기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리투아니아는 현재 에너지의 5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그날리나 원전의 후속 신규 원전은 30~50억 유로(4조4700억~7조4500억원)를 투자해 2018~2020년 사이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이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지난 2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독일의 E.ON, 프랑스의 EDF, 스웨덴의 바텐폴(Vattenfall), 스페인의 이버르드롤라(Iberdrola SA)를 포함하는 5개 회사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E.ON은 지난 5월 리투아니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며 한 걸음 물러섰고 리투아니아는 새롭게 UAE 4기 원자로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한국의 한전도 입찰에 초빙했다고 밝혔다. 인접국가인 폴란드도 초대했다.

리투아니아 에너지부의 아르비다스 세크모카스(Arvydas Sekmokas) 장관은 건설 일정이 계획에 따라 올해 말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그날리나 원전은 리투아니아의 약 2만8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동부 비사기나스(Visagina) 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 400개에 상당하는 방사선을 뿜어냈던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새로운 안전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바 있다.

2기로 구성된 이그날리나 원자로 중 1기는 2004년 말 폐쇄됐고, 다른 1기는 지난해 말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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