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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차세대 원자로 핵심 과제 따냈다

원자력硏, 차세대 원자로 핵심 과제 따냈다

  • 기자명 박진형 기자
  • 입력 2010.09.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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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가스로 개념설계 위한 계통과도해석 과제 수주
잇따른 핵심기술 수출로 국내 고온가스로 기술력 입증

원자력연구원이 국내 고온가스로 기술력을 입증할 새로운 핵심 과제를 따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지난 14일, 한국원자력연구원 수소생산원자로기술개발부가 미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차세대 원자로 개발 사업(NGNP)의 고온가스로 개념설계를 위한 계통과도해석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자력연구원은 오는 2011년 8월까지 1년간 62만달러(약 7억1000만원)를 받고 △상압 혹은 가압 냉각 사고 △냉각재 누출 사고 △증기발생기 파열 사고 등 사고 해석을 수행하게 된다.

NGNP는 섭씨 800도의 높은 열을 내는 특수한 원자로인 고온가스로를 이용해서 화학공장 등 대형 플랜트에 전기와 공정열을 동시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2018년까지 개발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프로젝트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06년부터 GA(General Atomics)사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NGNP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계통과도해석은 고온가스로 개념설계의 첫 단계로, 원자로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가 안전 제한치 내에서 해소되는 지를 컴퓨터 코드(프로그램)를 통해 해석하는 작업이다.

원자력연구원의 이번 과제 수주는 고온가스로 설계 및 건설에 반드시 필요한 원천 핵심 기술인 설계해석 코드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보유한 데 따른 것으로, 원자력 기술 종주국 미국에 잇달아 기술 수출을 성사시킴으로써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원자력연구원은 2004년부터 섭씨 950도의 높은 열을 내는 고온가스로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원자력 수소 생산 시스템 연구개발에 착수, 고온가스로 노심 설계 코드, 계통‧안전해석 코드 등 설계해석 코드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현재, 최신 방법론을 사용하는 현대적인 고온가스로 설계해석 코드를 보유한 국가는 우리나라와 미국뿐이다.

교과부는 “NGNP 설계사업 참여를 통해 종합적인 사업계획 수립, 사업관리 기술과 인허가 현안, 고온 재료 및 기기 등 국내 취약기술 분야의 선진기술을 습득함으로써 향후 국내 고온가스로 기술개발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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