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 무역투자실장은 산토스 분지의 Tupi유전(50~80억 배럴 매장)을 비롯한 Carioca유전(매장량 330억 배럴 추정), Lara 유전(매장량 미확인), Guara유전(매장량 미확인) 등의 심해유전개발에 우리 플랜트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또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양국간 해양플랜트 협력의 지속적 확대와 MPX 포르토 두 아쿠(Porto du Acu) 석탄화력발전소(590MW)사업에도 협조를 당부했다.
또 브라질 정부가 올 11월 발주 예정인 리우-깜삐나스간 고속철 사업에 KTX 고속철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구했다.
남미 최대시장인 메르코수르(MERCOSUR)와 우리나라는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한-메르코수르간 FTA 협상이 개시될 수 있도록 브라질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양국은 세계적 기술 우위를 가진 분야에서 서로의 기술을 교환하는 등 공동기술개발 과제를 발굴하여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우선 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과 브라질 상파울루주 기술연구소간 생산기술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화학공학, 생산기술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산업계 상호 경제규모를 고려할 때 교류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경제협력 사절단을 교차 파견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서울에서 제3차 위원회를 개최해 양국간 교역·투자 및 우리기업의 사업 진출 확대를 도모하는 등 교역 규모 100억불 시대를 맞이한 양국간 산업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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