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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해외사업 투자금 해외에서 조달

한전, 해외사업 투자금 해외에서 조달

  • 기자명 박진형 기자
  • 입력 2010.09.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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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 사상 최저금리…5년 만기 해외채권 7억 달러 발행

한전이 해외채권을 발행해 해외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

한전(KEPCO, 사장 김쌍수)는 27일 5년 만기의 7억 달러 해외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한전이 이번에 발행한 해외채권은 발행금리 3.073%의 5년 만기 고정금리 달러화 채권으로서, 동일만기 한국물 달러화 채권 중 사상 최저 금리를 달성하게 됐다.

한국물 가산금리 상승 등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한전이 같은 최저 금리 조건으로 발행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리만사태와 한전측의 해외 투자자 성향분석 등 세밀한 모집 전략이 맞아떨어졌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미국 국채가 리만사태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시기와 지난 9월 둘째 주에 아시아 및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NDR(Non-Deal Roadshow)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것.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해외채권 발행은 투자자들이 한전의 신용도 및 안정성, 향후 전망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해외 채권 발행을 앞둔 국내 기업들에게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모범 사례(best practice)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전이 낮은 수준의 가산금리 제시에도 불구하고 발행금액의 2.5배가 넘는 17억불 규모의 투자주문이 몰리는 등 투자자들이 이번 해외채권 발행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투자자들의 지역별 분포는 미국 63%, 유럽 10%, 아시아 27%이며, 투자자 구성에서 자산 운용사 54%, 보험 19%, 상업 은행 16%, 외국 중앙은행 10%, 기타 1%로 주요 대형 투자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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