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6살인 노 의원의 아들은 지난 6월 민주당 소속 홍재형 국회 부의장실의 기획비서관으로 특별 채용됐다.
국회 부의장은 4급 상당 비서관을 2명 채용할 수 있는데 국회의원보좌관 직급 중 높은 편에 속하는 4급 상당 비서관에 보좌진 경력이 없는 20대가 채용됐다는 점에서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노영민 의원과 홍재형 부의장은 충북 청주시 인접 지역구 출신으로 지난 6월 민주당 국회 부의장 경선에서 노 의원은 민주당 대변인으로 홍 부의장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일로 논란이 일자 노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들은 미국 유수 대학에서경제학을 전공한 재원"이라며 "국회 정무위 소속인 홍 부의장실에서 영어에 능통하고 경제 분야를 보좌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아들을 소개했고 일반직이 아닌 별정직으로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기 전인 올해 말까지만 일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노 의원의 아들은 어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