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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니제르와 우라늄 계약 체결

한수원, 니제르와 우라늄 계약 체결

  • 기자명 박진형 기자
  • 입력 2010.10.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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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년간 연간소요 물량 확보
경쟁국과의 자원 확보에서 유리

우리나라가 니제르와 우라늄 공급계약을 체결해 자원 확보에 혈안이 돼 있는 중국, 일본 등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또 우라늄 정광을 직접 도입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을 개척하는 성과도 달성하게 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종신)은 27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니제르 수도 니아메이에서 국영 광물자원회사인 소파민사와 10년간 4000톤의 우라늄 정광을 도입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우라늄 정광을 직접 도입하는 첫 사례이다.

계약 체결 후, 지보(Djibo) 니제르 대통령과 김종신 한수원 사장 간 면담도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지보 대통령은 “이번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한수원과 보다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니제르는 세계 6위의 우라늄 생산대국으로 연간 우라늄 생산량이 3800톤에 달해 전 세계 생산량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중국과 일본, 스페인 등은 지난 2005년 이후 우라늄 가격상승으로 자원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최근 니제르에 적극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제르 정부도 자원 자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판로 개척에 나서 우리 측과의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우리측 관계자도 이번 계약으로 향후 니제르 직접 투자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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