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우리나라 에너지 및 산업공정부문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585.9백만 tCO2e로 2007년의 576.9백만 tCO2e대비 약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 이후의 연평균(4.5%) 증가율뿐만 아니라 전년도(2.9%) 증가율에 비해 다소 둔화된 수치며 경기침체로 인한 낮은 경제성장률(2.2%)과 유가급등에 따른 에너지소비(1.8% 증가) 위축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부문의 경우 먼저 발전분야는 영흥화력 3,4호(1740MW)와 보령화력 7,8기(1500MW), 하동 8호기(500MW)의 발전설비 증설 영향으로 6.1% 증가했다.
산업분야는 에너지소비가 2.0% 증가에 그쳤으나 철강산업 호조에 따른 유연탄소비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2.7% 증가했으며 교통분야는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유가와 경기후퇴 영향에 따른 운행절감 등으로 4.2% 감소했다.
이밖에 가정·상업, 공공·기타 분야는 고유가 및 경제침체로 인한 석유 소비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했다.
온실가스별 분포를 보면 CO2(총배출량 94%를 차지)가 1.8%, SF6가 2.7% 증가한 반면, HFCs는 6.3%, PFCs는 6.8%, 아산화질소(N2O)는 28% 감소했다. 특히 PFCs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애칭공정 등에서 NF3 등 대체물질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가 줄어들었다.
이상의 에너지 및 산업공정부문 배출정보는 녹색성장기본법에 따른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에 송부돼 농수산·폐기물과 함께 국가전체 온실가스 인벤토리로 통합 관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