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탄소시장, 온실가스 감축 전시회인 Carbon Forum Asia에 참가했다.
공단은 CDM, 인벤토리와 같은 온실가스 검증사업과 우리나라의 탄소시장 현황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소개하고 온실가스 검증사업 확대와 해외 탄소시장 관련 사업 진출을 모색했다.
"Carbon Forum Asia"는 탄소시장 분야 아시아 최대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기업, 정부 및 언론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전시회와 동시에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배출권거래협회(IETA, International Emission Trading Association) 주관으로 교토메커니즘의 향후 방향 및 배출권거래 시장의 발전방향 등 탄소시장․금융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단은 홍보부스를 설치해 온실가스 검증 사업, 한국의 자발적 온실가스 저감노력 등을 소개했다.
특히 RWE(독일), GDF SVEZ(프랑스), GZAPROM(러시아), CAMCO(영국), BUNGE(스위스) 등 세계적인 대형 사업자들과 CDM 검증 비즈니스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여 향후 아시아 지역의 검증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아울러 최근 급격히 관심을 끌고 있는 REDD+ 사업에 대해 검증을 의뢰하겠다는 제안도 여러 기업으로부터 받음으로써 사업 영역을 산림분야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REDD+는 산림 전용 및 파괴를 막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흡수량을 늘리기 위한 메커니즘이다.
공단 온실가스검증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전세계 CDM사업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탄소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국제 탄소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