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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하양식 피난구 내화성능시험 실시

아파트 하양식 피난구 내화성능시험 실시

  • 기자명 황무선 기자
  • 입력 2010.11.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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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협회, 국내 최초…관련기술 활성화 기대

▲ 성능시험전 아파트 하향식 피난구의 내부모습
▲ 성능시험을 위한 가열시험후 모습
부산 해운대 고층빌딩 화재사고를 계기로 고층빌딩에서의 화재사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방재시험연구원이 국내 최초 아파트 하향식 피난구 내화성능시험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고영선)는 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하향식 피난구에 대한 내화성능시험을 실시하였다고 1일 밝혔다.

하향식 피난구는 아파트 각 세대별 발코니 등 하층 바닥을 관통하는 피난 개구부에 설치하는 고층건물의 중요 화재 대피시설이다. 강철제 덮개와 피난사다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평상시에는 닫아 두었다가 유사 시 수동으로 개방해 이웃집으로 피난할 수 있는 설비를 말한다.

2010년 2월 18일 건축법시행령이 개정되면서 현재 아파트의 4층 이상인 층은 발코니에 대피공간을 설치하거나 하향식 피난구 등을 설치토록 관련기준이 바뀐 상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하향식 피난구 시험기준 등 안전성에 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실제 건설업계에서는 하향식 피난구의 설치나 적용을 하지 못해왔다. 방재시험연구원이 이번에 국내 최초로 아파트식 하향식 피난구에 대한 내화성능시험 실시함에 따라 앞으로 관련시설에 대한 보급이 보다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방화셔터 및 방화문의 기준(국토해양부고시 제2010-528호)은 최근 잇따른 대형화재 사고를 계기로 2010년 8월 2일자로 관련기준이 새롭게 개정됐다. 이때 하향식 피난구에 대한 시험기준도 마련돼 1시간 이상 동안 화염에 견딜 수 있는 내화성능시험을 통과하도록 기준이 제정됐다.

방재시험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하향식 피난구 시험을 실시한 결과 기준에 합격했다”며 “이번 시험을 계기로 관련업계에서 하향식 피난구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을 서두르고 있는 추세라 곧 다양하고 성능이 우수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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