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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양식장 배출수 활용 해양소수력발전소

국내 최초 양식장 배출수 활용 해양소수력발전소

  • 기자명 박진형 기자
  • 입력 2010.11.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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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국내 최초로 설치…연간 발전량 372㎿h

▲ 남부발전의 제주 행원 해양소수력발전소 위치.
한국남부발전(주)(사장 남호기)은 지난달 3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서 국내 최초로 어류 양식장에서 방류되는 배출수를 활용한 해양소수력 발전을 개시했다.

남부발전의 제주 해양소수력발전사업은 제주도의 어류양식장에서 사용 후 방류되는 배출수를 활용한다.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 전원설비를 확보하고 CO2 배출을 줄임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시행에 적극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정부의 ‘제주 스마트그리드 시범단지 구축사업’에 기여하고 청정에너지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8월부터 공사를 시작, 오는 연말쯤 상업운전에 돌입할 제주 해양소수력발전은 설비용량이 60㎾(30㎾×2기)로서 연간 발전량은 약 372㎿h으로 이는 연간 제주도내 1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연간 약 250톤의 CO2 절감효과와 중유 약 8만5000리터의 연료 대체효과가 예상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해양소수력 발전개시로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새로운 친환경 수익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기대하며 ‘Carbon Free Island 제주’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해양소수력발전설비는 당초 11월 30일경 최초발전을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G20정상회의 개최로 각국 주요 인사들의 제주도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청정에너지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조기 개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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