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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5개 발전사의 발전연료 통합구매 지경부만 반대입장

[국감] 5개 발전사의 발전연료 통합구매 지경부만 반대입장

  • 기자명 지혜현 기자
  • 입력 2009.10.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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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전력산업구조개편으로 발전부분이 분할된 이후, 5개 발전사는 발전연료의 분할구매로 1조원을 낭비했다고 지난 12일 주승용 국회의원이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했다.

주 의원은 ‘4년부터 ’9년 8월까지의 발전사별 유연탄 구매단가를 조사한 결과, 남동발전은 04년 이후 4년에 걸쳐 5개 발전사중 가장 저렴하게 구매를 했으며, 이에 반해 서부발전은 역시 4년에 걸쳐 가장 고가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2004년 이후 2009년 8월까지 가장 저렴하게 구매한 발전사와 가장 고가로 구매한 발전사의 가격차는 2004년에 7.86$, 2005년 2.46$, 2006년 3.70$, 2007년 5.49$, 2008년 6.56$ 그리고 올해 8월까지는 무려 27.2$에 달한다.

또한 2004년부터 올해 8월까지의 각 발전사별 유연탄 평균 구매단가는 남동발전이 66.58$, 남부발전 73.19$, 중부발전 68.91$, 동서발전 69.82$, 서부발전 73.89$ 순으로 나타났다.

주의원은 이어서 가장 저가구매사 기준으로 기타 발전사들이 추가 지급한 금액은 서부발전이 3.861억 원으로 가장 많고, 중부발전 2533억원, 동서발전 2107억 원, 남부발전 1697억 원, 남동발전 552억 원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통합구매를 했을 경우 1조 7백억 원에서 적어도 9천억 원 정도의 구매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며 현 발전연료 분할구매방식을 비판했다.

한편 지경부 사무국장은 “통합구매시 발전연료비를 절감한다는 보장은 없다”며 연료구매시 저가로 구매코자 하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 것이 당연하지만 경쟁이 있어야 구매단가에 변동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4년간 연료구매를 해온 남동발전 연료팀장은 “5개발전사가 공동보유하는 연료를 공동구매할시 연료비 절감효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전 또한 공동구매해야한다고 주의원의 주장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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