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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해운업계와의 상생은 이렇게

남부발전, 해운업계와의 상생은 이렇게

  • 기자명 박진형 기자
  • 입력 2010.11.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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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과 15년 장기수송계약
Win-Win 모델제시…운임의 20% 선사 선지급 방식

▲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左)과 배선령 STX팬오션 대표이사가 장시수송계약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남부발전이 수송원가 절감과 해운업계의 자금조달에 기어코자 수송계약금의 일부를 선지급한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남호기)은 지난 8일, 본사에서 STX팬오션(대표이사 배선령)과 2건의 유연탄 15년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남부발전이 인도네시아와 호주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발전용 유연탄을 대형 파나막스 선박을 통해 향후 15년간 국내로 수송하는 계약이다. 총 계약규모는 3300억원, 운송물량은 약 3500만톤에 달하며 계약기간은 순차적으로 병행돼 1차 계약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2차 계약은 오는 2014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된다.

눈길을 끄는 점은 2차 계약으로 남부발전은 2014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추진 중인 삼척그린파워발전소에 투입될 선박을 대상으로 계약기간동안 운임의 20%를 선사에 선지급키로 했다.

이러한 계약방식은 수송원가 절감과 해운업계의 자금조달에 기여하고자 추진된 계약체결 방식으로, 지난해 금융위기로 해운업계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을 당시 남부발전이 SK해운과의 장기용선 계약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은 “선사는 저시황 구조하에 경쟁력 있는 소유선박을 확보하고 위험을 최소화한 안정적 계약을 통해 성장기반을 구축하게 되고, 남부발전은 전용선 형태의 저운임 장기수송계약을 확보로 수송원가 절감을 통한 발전원가 절감과 함께 선령이 낮은 선박의 장기보유로 연료수송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화주와 선주 모두가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운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하여 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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