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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스마트그리드로 연간 520억달러 절감

유럽, 스마트그리드로 연간 520억달러 절감

  • 기자명 글로벌뉴스팀
  • 입력 2010.11.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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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편익은 연간 310억 유로 수준이 될 전망

스마트그리드가 유럽연합 역내에 구축될 경우 연간 520억 유로를 절감할 수 있다고 유럽정책뉴스 euractiv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스마트그리드 기업들이 결성한 연합체 Smart Energy Demand Coalition에 의해 밝혀졌다.

이 같은 절감효과는 전기 배전네트워크에서 자동화를 통해 손실을 줄이고, 소비자들로 하여금 보다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계량기를 통해 에너지소비를 줄이도록 권장하면서 줄일 수 있는 효과다.

스마트계량기 및 신규 소프트웨어 설치비용을 제외하면 순수 편익은 연간 310억 유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월 15일 출범한 연합체(Smart Energy Demand Coalition)에는 ENEL, EDF와 같은 전력사업자, Landis & Gyr, eMeter와 같은 기술업체들, VaasaETT와 같은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미국의 DRSG와 유사한 성격의 단체로, 정책입안자들에게 스마트그리드 정책을 개발하고, 스마트 에너지 수요의 혜택을 알리는 것과 관련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계량솔루션은 시간 기반의 요금제를 도입할 수 있게 해주고, 소비자들에게 전력소비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각 가정에 장비를 설치한다고 해서 소비자가 어떻게 그 장비를 사용할지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받지 못할 경우 설치 의미가 상실될 수도 있다.

유럽은 현재 수십억 유로를 풍력, 태양에너지, 전기자동차, 히트펌프 등과 함께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재원과 표준화 노력에 비해 수요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미약한 실정이다.

유럽연합은 2020년까지 80%의 가정에 스마트계량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시스템 구축 이전에 지능형 시스템과 계량기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고 연합체는 강조한다.

또한 스마트계량기 보급에 들어가는 비용을 누가 지불할 것인가도 중요한 문제며 특히 유럽의 에너지시장 같이 자유화된 시장에서는 이 문제가 더욱 복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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