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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태양열 전지시스템 등장

하이브리드 태양열 전지시스템 등장

  • 기자명 글로벌뉴스팀
  • 입력 2010.11.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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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kW의 전력 생산, 천연가스 사용량 절반 감소시켜

미국의 Cogenra Solar라는 창업회사가 북캘리포니아 포도주 양조장에 최근 새로운 태양전지판 모듈을 설치했다. 지난 11월 15일 MIT발간 과학저널 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이 전지판은 폐열을 모으기 위해 기존의 태양열 전지와 시스템을 결합시킨다. 이를 통해, 조명과 병조림장치(bottling equipment, 유리병에 음식물을 충전한 다음 밀봉해 가열 살균한 것)에 전기를 공급하고 세척용 탱크와 배럴 통에 사용되는 물을 가열시키는 것이다.

Cogenra사는 대량의 전기와 물을 사용하는 사업에 이 같은 하이브리드 태양열 전지판을 장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전력 1W를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에 대한 평가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가열된 물 비용이 일반적인 것보다 상당한 수준으로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도주 양조장에 있는 모듈은 길이가 10m. 폭이 3m이며 거울로 배열된 몇 개의 포물선형 접시가, 상부에 지지가 된 2개의 단일결정질-실리콘 태양열 전지 스트립으로 태양광선을 집중시킨다. 포물선형 접시는 태양을 따라 움직이는 기계적인 암(arms) 상부에 안착돼 있다. 열은 태양열 전지 뒤쪽에 있는 알루미늄 파이프를 통해 흐르는 글리콜과 물의 혼합체 형태로 모이게 된다. 이때 글리콜 용액이 열 교환기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물을 가열하게 된다. 그다음, 물은 저장용 탱크로 펌핑되고 냉각된 글리콜 용액은 태양열 배열판으로 다시 되돌아간다.

번 시스템과 유사한 하이브리드 태양열 시스템이 이전에는 실패했는데, 그 이유는 태양열 전지가 과열됐기 때문이다. Cogenra사는 태양열 전지의 온도를 모니터링하는데 센서를 사용하며 냉각이 필요할 때는 더욱 신속하게 액체를 뽑아내는 자동화된 제어시스템을 사용한다.

한편, 이번 태양열 배열 판은 50k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222kW의 열 에너지와 동등한 양이다. Cogenra사의 최고경영자인 Gilad Almogy씨에 의하면, 이 시스템은 물의 가열에 사용되는 포도주 양조장의 천연가스 사용량을 45%~50% 감소시키며 전력 필요량의 약 10%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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