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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이웃과도 마음을 나눕시다!

소외이웃과도 마음을 나눕시다!

  • 기자명 정욱형 발행인
  • 입력 2010.12.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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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욱형 발행인
또다시 연말입니다. 나이 탓인지, 경기여파 탓인지 연말분위기가 예전만 못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날씨도 제법 쌀쌀해져 소외되고 불우한 사람들을 다시 돌아보게도 합니다.

 

굳이 ‘부의 사회 환원’이라는 말을 들먹이지 않아도 기부와 자선은 현 세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 스스로에 대한 사랑나눔으로 생각했으면 합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사회에서 기부는 아직도 기업이 주도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개개인들은 다들 춥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유난히 가족중심적인 사회이다 보니 가족 돌보기에 다들 지친 것일까요?

사실 저도 기업을 운영하기 전에는 중고교시절 경로당과 고아원을 방문해 봉사를 했던 기억, 구세군 냄비와 장애인 돕기 행사에 얼마의 기부금을 낸 기억, 위복을 빌며 했던 특정 종교에의 헌금 등등... 별로 없습니다.

올해 저는 개인적으로 로타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다문화위원으로 지난 가을에는 22쌍의 다문화가정의 결혼식을 올려주는데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었습니다. 작지만 제 수입의 일부는 반드시 저보다 어려운 이웃과 나눠야 한다는 생각을 지킬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사랑은 받는 사람보다 나누는 사람에게 더 이익이라는 말 그대로 말입니다. 연말 여러분들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 자신의 것을 나누고 봉사하는 마음을 한 번 더 다잡아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에너지업계는 무엇보다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에너지복지법이 곧 제정될 예정으로 있어 훈훈한 사랑이 제도로 정착될 듯합니다. 에너지복지에 소요되는 기금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를 놓고 이견이 있지만 에너지복지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데 모두 의견을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에너지는 의식주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에너지사용이 주범인 이상 기후변화로 날씨의 기복이 심해져 냉난방 필요성이 점차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고령화사회로 한 발 한 발 나아가면서 빈곤 독거노인층이 급증하고 있어 겨울철 에너지 사랑나눔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다행히 많은 에너지기업들이 다채로운 사랑나눔 행사를 벌이고 있어 우리를 훈훈하게 하지만 제도적 정착이 아무래도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는 G20정상회의를 개최한 의장국으로서 이제 소외된 사람들도 함께 하는 문화를 형성해가야 하지 않을까 연말을 맞아 생각해봤습니다. 독자 여러분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더 힘차게 발전하는 새해에 찾아 뵙겠습니다.

*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0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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