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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획]녹색성장은 메가트렌트, 세계가 경쟁 상대다

[녹색기획]녹색성장은 메가트렌트, 세계가 경쟁 상대다

  • 기자명 이권진 기자
  • 입력 2009.09.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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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삼성, 현대 등 대기업 녹색경영 발표
저탄소 녹색성장 속 6대 기관 분석 보고

지금부터 녹색성장 대한민국 1년의 보고서를 공개합니다. 정말 녹색성장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애독자 여러분에게 엄선한 4개 기관과 단체, 그리고 2개 기업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1. 녹색성장위원회   2. 포스코   3. 저탄소녹색성장국민포럼   4.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5. 에너지경제연구원   6. 옥터스인베스트먼스파트너스 

저탄소 녹색성장은 지난해 8.15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국정 비전이다.

비전을 제시할 당시와 지금의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녹색성장 비전이 제시된 후 1년, 국내외가 들썩거리고 있다. 우선 국내 대기업들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녹색성장을 구호로만 외치다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든 것이다.

이러한 대기업의 변화는 녹색성장 관련 산업에 투자 적기가 도래했다는 걸 시사한다. 지난 2007년 9월 세계 금융위기 이후 국내 대기업은 2년 가까이 현금보유에 노력하고 뼈를 깎는 체질개선을 감행했다. 그리고 이제 성장의 발판을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서 발견한 것이다.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등 유수의 대기업들이 녹색성장 산업 전반에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7월 20일 삼성전자의 녹색경영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녹색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2013년까지 매출 원단위 기준 50% 감축키로 했다. 이러한 실제 녹색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녹색사업장 구축에 2013년까지 5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오는 2013년까지 고연비·친환경차 개발과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총 4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2012년 친환경차 대량생산 체제 구축해 그린카 4대 강국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하고 있는데 수소연료전지차 등 앞으로도 친환경자동차 개발을 위해서 2조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최근 포스코센터에서 주요 계열사와 함께 ‘범포스코 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시켰다.(관련 기사 ) 위원회는 저탄소 체제 구축을 통한 철강업계 경쟁 우위 지속 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10월까지 수립키로 했다.

이러한 국내 저탄소 녹색성장의 발 빠른 행보는 외신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미국, 일본, 독일 등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있는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의 언론들이 한국의 녹색성장 현황을 보도하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환경전문기자 앤드루 레프킨은 ‘콘크리트를 벗겨내고 물의 안식처를 드러내다’라는 제목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시절 청계천 복원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기사를 통해 “LA 등 미국의 일부 도시에서도 청계천의 영향을 받아 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도 한국의 녹색성장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돌파구라고 평가하며 녹색성장과 관련해 한일 양국의 긴밀한 관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 영국 가디언, 독일 한델스블라트, 중국 신화사 등이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등을 기획기사로 다뤘다.

한국은 이제 미국식 성장모델인 고탄소, 다소비 전략과 결별했다.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경제체제의 또 다른 표현이 바로 저탄소 녹색성장이다. 그래서 한국의 녹색성장에는 뚜렷한 모델이 없다. 오히려 하나의 모델이 되고 있다.

그렇다고 성장위주의 케인스주의와는 다른 길이다.

국내외 언론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도약한 녹색한국이 세계시장에 어떻게 안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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