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중앙버스정류소에 난방시스템 도입된다

중앙버스정류소에 난방시스템 도입된다

  • 기자명 이권진 기자
  • 입력 2009.10.21 13: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겨울 중앙버스정류소에서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따뜻한 정류소 이용이 가능하도록 13개의 정류소의 승차대 상부에 근적외선 전기히터를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도로 중앙에 설치되어 겨울철 찬바람에 노출돼, 가로변에 설치된 정류소에 비해 추위를 느끼는 체감온도가 떨어져 중앙정류소 이용에 가장 큰 불편사항 중 하나였다.

서울시는 우선 시범적으로 13개의 정류소에 근적외선 전기히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11월말까지 전기히터를 설치하여 가동에 들어갈 경우 시민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설치 정류소는 도봉·미아로 명륜3가(성대앞), 경인로 영등포역, 한강로 숙대입구역, 시흥대로 구로디지털단지역, 노량진로 노량진역, 수색·성산로 연대앞, 마포로 공덕역정류소 도심 및 외곽방향 첫 번째 승차대다.

이번에 설치할 전기히터는 주변공기를 데워서 온기를 공급하는 기존의 코일식히터가 아닌 복사열방식을 이용한 램프식 히터로서 열손실을 최소화한 방식을 사용할 예정이다. 열전달 거리가 6~8m에 이르러 승차대(길이 8m)내에 대기중인 시민 대부분이 난방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기히터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동할 예정이며, 가동시간은 출, 퇴근시간을 기준으로 첫차부터 08시까지, 18시부터 막차까지 가동될 방침이다. 타이머와 온도감지센서를 이용하여 기상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동된다.

서울시의 관계자는 "전기히터가 설치된 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사항은 램프식 전기히터지만 전기히터에서 50cm까지는 고온의 열이 방출돼 화상의 위험이 있다"며 "손을 뻗거나 모자를 쓰고 히터 바로 아래에서 장기간 대기하는 것은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히터를 우산 등으로 건들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 전기히터 시범설치 후 문제점을 분석하고, 시민반응을 모니터링하여 반응이 좋을 경우 안전상 문제가 없고 설치효과가 좋은 지역 위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